[강말희 시인의 ‘삶에 시향’] 사모곡(思慕曲) 강말희 시인의 '삶에 시향' · 2023-12-18 · 0 Comment 사모곡 (思慕曲) – 강말희 당신이 저를 강이라 부르시면 굽이굽이 당신을 감싸 돌아 흐르겠습니다. 당신이 저를 숲을 이룬 나무라시면 오가시는 그 길목에서 마중하겠습니다. 당신이 저를 세상이라 여기시면 한적한 모퉁이에 수줍은 꽃으로 피겠습니다. 당신이 저를 사랑이라 품으시면 당신 품 안을 흐르며 침묵하겠습니다. *시와 함께 게재되는 사진은 강말희 시인이 직접 촬영한 것입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