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전으로 복귀 위한 ‘청사진’ 제시
환자 급감하고 백신 접종도 2천만회 넘어서
“방역 수칙 지키며, 예방 접종에 주력할 것”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내려졌던 제한으로부터 정상적인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6일 예방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시티 칼리지를 방문해 가진 브리핑에서 “6월 15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해 내려졌던 모든 제재를 가능한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빈 뉴섬이 이날 발표는 최근 급감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환자 수와 함께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캘리포니아 보건국은 이날 코로나19 감염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2000명 아래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다. 백신 접종도 2천만회를 넘어섰다. 6일 기준 캘리포니아에서 접종된 백신은 총 2천48만5651건이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는 타주에 비해 코로나19 감염증 으로 부터 매우 안정적인 수치에 도달했다”며 “백신 접종이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교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뉴섬 주지사는 “6월 15일 이후에는 모든 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그동안 정상 수업을 막아왔던 모든 장벽이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뉴섬 주지사는 최근 미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을 의식한 듯 경계의 목소리도 잊지 않았다. 뉴섬 주지사는 “마스크 의무 착용은 무기한 유지될 것이며.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주민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은 계속 지켜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크 갈리 캘리포니아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제는 코로나19로 인한 제재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를 해야 할 때”라며 “그동안 적용되던 4단계로 나뉘어 적용되던 등급 체계도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캘리포니아는 지난 4월 1일 백신 접종 대상을 50세 이상의 성인들로 확대했으며, 15일 부터는 백신 접종이 허용된 16세 이상 모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Bay News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