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준비 시작한 ‘H마트 더블린점’…산호세・SF이어 북가주 4번째 매장 문연다

캘리포니아 전체로는 18번째 매장
“육류해산물 전문”…올해 안 오픈할 듯

입점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내걸린 H마트 더블린점 모습.
북미 최대 아시안 수퍼마켓 체인인 ‘H마트’가 산호세와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트라이밸리 지역인 더블린에도 문을 연다.

H마트 더블린점이 들어서는 위치는7884 더블린 블러바드로 2018년 문을 닫은 오차드 서플라이 하드웨어가 입점해 있던 곳이다. 인근에는 마샬, 마이클스 등이 위치해 있다. H마트가 입점할 빌딩 전체 면적은 3만8천976 평방 피트다. 이중 8천552평방피트 규모의 푸드 코트와 3천187평방 피트 규모의 야외공간이 포함돼 있다.

H마트 더블린점이 들어서는 쇼핑몰에는 최근 입점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4월 8일 현재 내부가 모두 비워져 있는 상태로, 공사가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공사를 시작해 올해 안으로 개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H마트는 지난 2017년 4월 디안자 블러바드에 북가주 첫 매장인 산호세점을 개점했다. 이어 산호세 오클랜드 로드에 위치한 2호점을 2018년 3월에 그리고 북가주 3호점인 샌프란시스코점을 2021년 4월 오픈했다. 더블린점이 오픈하게 되면 북가주 4호점이자 캘리포니아 전체로는 18번째 매장이 된다.
입점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내걸린 H마트 더블린점 모습.
H마트는 그동안 이스트베이 지역에 새로운 지점을 개점하기 위해 장소를 물색해오다 지난해 오차드 서플라이 하드웨어가 입점해있던 장소와 계약했다. 이후 더블린 시정부에 개발계획을 제출했고 지난해 12월 최종 승인을 받았다. 더블린시의 승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아무런 진척이 없던 이 곳에 입점을 알리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개점준비를 시작했다.

또한 H마트 더블린 점은 인근에 물류창고를 위한 개발 계획도 함께 제출해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더블린 개발위원회에 참석한 샘 김 H마트 전무는 더블린점이 육류와 해산물 그리고 농산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매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어 이를 위한 창고로 사용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H마트는 1982년 뉴욕의 외곽 지역인 우드사이드에 ‘한아름 마트’라는 식료품가게에서 출발했다. 현재는 미국 89개, 캐나타 13개 등 북미지역에만 102개의 체인을 가지고 있으며, 영국에도 5개의 매장이 운영중이다. 초기 권일연 대표가 회사를 운영하다 지금은 아들인 브라이언 권이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입점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내걸린 H마트 더블린점 모습.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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