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사회에서는 로즈메리 카메이 산호세 부시장과 신디 차베즈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 리사 길모어 산타클라라 시장, 헝 웨이 쿠퍼티노 시장, 마가렛 아베-코가 마운틴뷰 시의원 등이 단상에 올라 한인회관 개관과 한국의 광복절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실리콘밸리 한국 어린이 합창단이 예쁜 한복을 입고 나와 ‘고향의 봄’ 등을 불렀다. 어린 아이들의 깜찍한 율동과 노래에 행사 참석자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이어 늘푸른 오케스트라와 실리콘밸리 선교 합창단, 한국전통 무용 아카데미, 까투리 무용단, 산타클라라 한미 노인봉사회 라인댄스반 공연 등이 행사 중간 중간 펼쳐졌다.
북가주에서 활동하는 대표적 한인 문인인 신예선 씨가 ‘아름다운 북가주의 삶’이라는 축시를 통해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도 했다. 또한 남중대, 김호빈, 신민호, 박연숙, 박승남 씨 등 전 실리콘밸리 한인회장들도 행사장을 찾아 새로운 한인회관이 마련된 것에 축하를 보내고 광복절 경축식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날 실리콘밸리 한인회 이사장으로 취임한 윤행자 광복회 미서북부지회장은 마지막 인사순서로 단상에 올라 “부족하지만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서 적극 참여해 주시고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함께 전했다.
행사는 북가주 6.25참전 국가유공자회 유재정 회장의 만세삼창으로 마무리됐다. 유 회장의 선창에 참석자들이 다 함께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행사는 모두 마무리 됐다.
한편, 이날 개관식을 통해 공개된 실리콘밸리 한인회관에는 샌프란시스코 한인역사박물관과 함께 준비한 이민 역사 자료들이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