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중 하나인 그랜드캐니언에서 관광버스가 전복돼 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2일 현지 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 50분께 애리조나주 북쪽에 위치한 그랜드 캐니언 웨스트에서 관광버스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버스에 타고 있던 관광객 등 56명이 다쳤다. 이 중 8명은 헬기 등을 통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망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사고 경위도 알려지지 않았다.
그랜드 캐니언 웨스트는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과는 별도로 후알라파이(Hualapai)라고 하는 부족에 의해 운영되는 곳이다. 이 부족 관계자는 그랜드 캐니언 웨스트 주차장 인근에서 이 버스와 다른 차량이 충돌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후알라파이 국가 경찰국과 애리조나 공공안전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현재로서 추가적인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