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비적 공연으로 한단계 도약한 ‘칸타빌레 챔버 싱어즈’…2024 정기공연 준비 돌입

월넛크릭 소재 로스무어 커뮤니티에서 공연준비 시작
내년 1월 신년음악회 시작으로 5월 정기연주회 개최
소프라노, 테너, 엘토 등 각 파트별 신입단원도 모집

지난 9월 10일 칸타빌레 챔버 싱어즈 단원들이 로스무어 커뮤니티에 모여 연습을 하고 있다.
북가주를 대표하는 한인 합창단인 ‘칸타빌레 챔버 싱어즈’가 2024 정기공연을 위해 새로운 준비를 시작했다. 칸타빌레 챔버 싱어즈(단장 조영빈) 단원들은 지난 8월 6일부터 월넛크릭 소재 로스무어 커뮤니티 뮤직홀에 모여 발성연습부터 각 파트별 화음을 맞춰보는 등 연습에 돌입했다.

칸타빌레 챔버 싱어즈는 지난 4월 개최된 정기공연을 통해 한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한인 커뮤니티 합창단에서는 시도되지 않았던 주류사회 합창단과의 협연은 물론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춘 웅장하고 아름다운 성가곡의 향연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또한 합창단의 주요 레퍼토리인 한국의 가곡, 흑인영가와 함께 팝음악을 합창곡으로 편곡해 선사함으로써 ‘칸타빌레 챔버 싱어즈’만의 독특한 개성을 무대에서 펼쳐 보이기도 했다.

기대가 커진 만큼 공연준비에 나선 칸타빌레 챔버 싱어즈의 각오도 대단하다. 지난 9월 10일 연습장이 있는 로스무어 커뮤니티센터 뮤직홀에서 만난 조영빈 단장은 “내년 정기연주회에서도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단원들 모두가 열의를 가지고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말한 뒤 “칸타빌레의 장점은 젊은 세대부터 시니어 단원까지 구성이 조화롭다는 것”이라며 “단원들의 실력도 많이 향상돼 앞으로 준비만 잘 한다면 정기공연을 통해 좋은 무대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칸타빌레 챔버 싱어즈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 1월 로스무어 커뮤니티에서 신년음악회 개최를 시작으로 5월에는 정기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공연장 공사로 올해 무산됐던 새크라멘토 지역 오번 심포니 홀 공연도 내년에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칸타빌레 챔버 싱어즈는 공연을 함께 준비할 신입단원도 모집하고 있다. 모집 파트는 소프라노, 엘토, 테너, 베이스 등이다. 합창에 대한 열정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입단 문의는 전화(510-882-1135) 또는 이메일(sfcantabilesingers@gmail.com)로 하면 된다. 칸타빌레 챔버 싱어즈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월넛크릭 소재 로스무어 커뮤니티에 모여 연습한다.
2024년 정기공연을 위해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칸타빌레 챔버 싱어즈 단원들.
지난 9월 10일 칸타빌레 챔버 싱어즈 단원들이 로스무어 커뮤니티에 모여 연습을 하고 있다.
칸타빌레 챔버 싱어즈 단원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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