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5일 선발 등판

역투하는 김광현.
11경기, 68일 만에 승리 시계를 다시 돌린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021년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5일(월)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벌이는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세인트루이스는 일찌감치 6일과 7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을 김광현과 애덤 웨인라이트로 정하고, 구단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2020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뛴 김광현이 자이언츠전와의 경기에는 처음 선발로 나선다. 샌프란시스코는 3일 현재 51승 30패(승률 0.630)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린다. 승률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팀 OPS는 0.758로 전체 4위,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다.

경계할 타자는 매우 많다. 포수 버스터 포지는 3일까지 타율 0.328, 12홈런, 27타점을 올렸고, 스티븐 두가도 타율 0.319, 6홈런, 25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브랜던 크로퍼드는 타율은 0.256으로 낮지만, 홈런을 17개나 쳤다.



다린 러프와 2년 만에 재회할 수도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러프는 김광현을 상대로 9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으로 강했다. 2020년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뛰고 있는 러프는 올해 빅리그에서 타율 0.242, 6홈런, 15타점을 올렸다.



김광현은 4월 2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둔 뒤, 10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5패만 당했다. 6월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김광현은 타석에서 결승 2루타를 치고, 마운드 위에서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2승(5패)째를 수확했다. 11번째 도전에서 거둔 값진 승리였다.



김광현은 올해 아직 ‘연승’을 거두지 못했다. 2021년 메이저리그 최강자로 군림하는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연승에 성공하면, 김광현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한편, 자이언츠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는 지난 6월 2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베이 브리지 시리즈’부터 관중 입장을 100% 개방했다. 독립기념일 마지막날 열리는 김광현 선수 선발 경기는 오후 3시 5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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