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덕・정경식 재단 “SF한인회관 공정 30% 진척…재단 지원금 약 50만 달러 사용”

“한인회관 공사, 성공리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철거공사가 진행중인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한인회 사무실 내부 모습. 사진 김진덕・정경식 재단 제공.
김진덕・정경식 재단(대표 김한일, 이사장 김순란)이 2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보수 공사가 진행중인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공정이 약 30% 진행됐으며 재단에서 지원금 100만 달러 중에서 절반인 약 50만 달러가 지출됐다고 밝혔다.

김진덕・정경식 재단이 보내온 보도자료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은 철거 공사와 함께 기초 목공 공사가 진행중이다. 한인회관 내부 시설 중 기본 골격을 제외하고 대부분 철거됐으며 일부 구조 변경으로 인한 내부 벽들도 제거된 상황이다. 김진덕・정경식 재단은 공정이 약 30% 가량 진행됐으며 현재까지 재단에서 지원하기로 한 100만 달러 중 절반에 가까운 약 47만6600여 달러가 지출됐다고 설명했다.<표참조>
<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보수 공사를 위한 김진덕・정경식 재단 지원금 사용 내역>
김진덕・정경식 재단에서 발표한 재정 사용 내역을 보면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안백영 종합건출설계사무소와 철거 및 기초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파라마운트 건축회사 등에 지급된 비용이 현재까지 지출 내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김진덕・정경식 재단이 이날 발표한 예산 사용 내역은 재단 지원금만 포함됐으며, 한인회가 자체적으로 모금한 비용과 재외동포재단 지원금은 포함돼 있지 않다.

김진덕・정경식 재단은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들의 염원을 담아 진행되고 있는 한인회관 보수 공사가 여러분들의 성원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한인회관 공사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한인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한인회관 공사가 성공리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재단에 따르면 철거 공사와 목공 작업이 마무리 되면 페인트 등 내부 마감 공사가 진행되며 낡고 노후된 창호들도 새것으로 모두 교체될 예정이다.
내부 마감재들이 철거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현관 입구 모습. 사진 김진덕・정경식 재단 제공.
한편, 김진덕・정경식 재단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노후로 인한 보수 공사가 불가피 하다는 판단으로 지난 2020년 공사 예상 금액의 절반이 넘는 100만 달러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 기부했다. 기부 약정식은 2020년 12월 21일 한인회관에서 거행됐다. 김진덕・정경식 재단의 100만 달러 지원으로 한국의 재외동포재단에서도 매칭펀드 형식으로 50만 달러 지원이 결정됐고 샌프란시스코 한인회는 이 자금을 토대로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김진덕・정경식 재단 김한일 대표는 약정식에서 “샌프란시스코는 미주 한인 이민사의 중심이자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 초기 한인단체들을 설립하고 독립운동을 펼친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선조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한인들의 교류와 세대간 소통을 위해 노후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보수 공사를 지원하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100만 달러 기부를 결정하게 된 계기를 밝혔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 따르면 한인회관 공사는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 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곽정연 회장은 지난해 베이뉴스랩과 통화에서 “가능하면 임기가 마무리 되는 6월 30일 이전에 한인회관 공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내부 복도 벽들이 보수 공사를 위해 철거된 모습. 사진 김진덕・정경식 재단 제공.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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