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스타 PD’ 김태호 PD가 17일(한국시간) MBC를 떠났다. MBC 관계자는 “김 PD가 이날 마지막 출근을 끝으로 21년 만에 퇴사했다”고 밝혔다.
김구산 MBC 예능본부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김 PD의 사진과 함께 “태호가 제 조연출도 했고, ‘무한도전’ 시절엔 제가 CP를 해서 그런지 허전함이 크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김 PD에게 “나가서도 대박 나라”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2001년 1월 MBC에 입사한 김 PD는 인기 예능 ‘무한도전’을 13년간 만들어왔으며, 2019년 ‘놀면 뭐하니?’로 성공적인 복귀를 했다. 최근에는 MBC에 적을 두고 넷플릭스와 협업한 예능 ‘먹보와 털보’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박창훈 PD가 김 PD를 대신해 이끌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