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수비 중 손가락에 공을 맞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김하성은 대타 기회가 주어지자 보란 듯이 부응했다. 샌디에이고 홈팬들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대결에서 상대의 에이스를 상대로 값진 대타 홈런을 터뜨린 김하성을 향해 아낌없는 함성과 박수를 건넸다.
샌디에이고 구단 공식 트위터는 ‘킹하성’이라는 김하성의 별명과 연관 지어 “킹에게 왕관을 씌워줘라(Give the king his crown)”는 글과 함께 김하성의 대타 홈런 영상을 소개했다. 김하성의 홈런포에 힘입어 3-0으로 달아난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3-2로 승리, 6연승을 달렸다.
다저스와의 홈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챙긴 샌디에이고는 24일 3차전에서 조 머스그로브를 앞세워 싹쓸이를 노린다. 다저스 선발은 트레버 바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