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지난해 홈런 8개를 친 김하성은 올 시즌 2개를 추가해 빅리그 통산 홈런 10개를 채웠다. 빅리그에서 개인 통산 홈런 10개 이상을 친 한국인 선수는 7명으로 늘었다. 추신수(218개), 최지만(52개), 강정호(46개), 최희섭(40개), 이대호(14개), 박병호(12개)가 김하성에 앞서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홈런 10개 이상을 쳤다.
김하성은 5-1로 앞선 4회초 무사 만루에서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추가했다. 올 시즌 김하성이 한 경기에서 2타점 이상을 올린 건, 이날이 처음이다. 김하성은 6회에는 삼진, 8회에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올 시즌 첫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작성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동점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하며 팀의 9-6 승리에 공헌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82에서 0.194(36타수 7안타)로 올랐다. 타점은 5개, 득점은 10개로 늘었다. 김하성은 4회 송구 실책을 범했지만, 5회말 수비 때 조이 보토의 빠른 타구를 잘 잡으며 만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