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세 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29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0-2로 끌려가던 3회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동점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6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이래 사흘 만에 나온 시즌 세 번째이자 빅리그 통산 11번째 홈런이다. 김하성은 피츠버그 우완 투수 잭 톰프슨의 시속 93마일짜리 빠른 볼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총알처럼 넘어가는 대포를 쐈다.
빅리그 2년 차인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볼에 완전히 적응해 최근 세 경기에서 8타수 5안타, 홈런 2방에 2루타 2방으로 놀라운 파괴력을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