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프랜시스 루이스고교서 ‘직지 워크숍’ 개최…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 알려

구은희 직지홍보대사, 한국어반 학생 대상 워크숍

직지홍보대사인 한국어교육재단 구은희 이사장이 뉴욕 소재 프랜시스 루이스 고등학교에서 직지 워크숍을 개최했다. 학생들이 직지가 인쇄된 종이에 한글로 '직지'와 자신의 이름을 적어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한국어교육재단.
직지홍보대사인 한국어교육재단 구은희 이사장이 뉴욕 프랜시스 루이스 고등학교 한국어 수업(담당교사 권지선, 박진경)에서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을 알리고 체험하는 ‘워크숍’을 실시했다.

지난 5월 4일 프랜시스 루이스 고등학교에서 열린 ‘직지 워크숍’에서는 ‘직지: 잃어버린 인쇄 역사’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본 뒤 OX퀴즈를 풀며 직지의 역사와 가치에 대해 알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이 구텐베르크 성서가 아닌 한국에서 인쇄된 ‘직지’라는 사실을 알고 놀라워 했다고 구 이사장은 전했다.

구 이사장은 워크숍에서 현재 ‘직지’가 보관되고 있는 곳은 한국이 아닌 프랑스 국립도서관이라고 설명하며,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일반인들에게 공개 전시되고 있다는 내용도 설명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발견된 ‘직지’가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것은 50년 만이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직지홍보대사인 한국어교육재단 구은희 이사장이 뉴욕 소재 프랜시스 루이스 고등학교에서 직지 워크숍을 개최했다. 학생들이 직지가 인쇄된 종이에 한글로 '직지'와 자신의 이름을 적어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한국어교육재단.
학생들은 미리 인쇄된 ‘직지’의 마지막 페이지에 한글로 ‘직지’라고 쓰고 자신의 이름을 적는 체험학습의 시간도 가졌다. 체험을 마친 학생들은 직지 책갈피를 선물로 받기도 했다.

권지선 프랜시스 루이스 고등학교 한국어 교사는 “멀리 캘리포니아에서부터 본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직지에 대해 설명하고 체험하는 ‘워크숍’을 열어주신 구은희 이사장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학생들이 직지 워크숍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 한국어 수업에서도 ‘직지’에 대해 더 많이 가르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은희 이사장은 “세계가 인정한 우리의 문화유산인 ‘직지’를 뉴욕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주류 학생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직지 워크숍 시간을 마련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직지홍보대사인 한국어교육재단 구은희 이사장이 뉴욕 소재 프랜시스 루이스 고등학교에서 직지 워크숍을 개최했다. 학생들이 직지가 인쇄된 종이에 한글로 '직지'와 자신의 이름을 적어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한국어교육재단.
구 이사장은 이날 뉴욕의 프랜시스 루이스 고등학교에서 열린 ‘직지 워크숍’이 2006년부터 직지홍보대사로 직지 교육 및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어교육재단의 ‘찾아가는 직지 워크숍’ 일환으로 개최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은희 이사장은 지난 5월 2일 뉴저지주 ‘직지의 날’ 제정을 위해 주 하원의원 보좌관과도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구 이사장은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직지의 날 결의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석호 주하원의원에게 제안한 장본인”이라고 그동안의 활동을 소개하며 “앞으로 미국 내 다른 주 의회에서도 ‘직지의 날’ 결의안이 상정돼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이사장에 따르면 한국어교육재단은 오는 5월 21일 대통령 봉사상 시상식 및 졸업식을, 6월 24일에는 ‘2023 청소년 직지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6월 부터는 신입 단원도 모집한다. 문의는 전화(408-805-4554) 또는 이메일(info@klacf.org)로 하면 된다.
구은희 직지홍보대사가 한국어 교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어교육재단.
직지 인쇄본에 한글로 직지와 자신의 이름을 적었다. 사진 한국어교육재단.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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