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루리 시장, 데릭 류 신임 경찰국장 임명…샌프란시스코 공공안전 새 전환점

마약 단속 이끌던 현장형 리더, 인력 확충·치안 강화 추진

다니엘 루리 시장이 임명한 데릭 류 샌프란시스코 경찰서장. 류 신임서장의 공식 임기는 오는 22일 시작된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시장실.
샌프란시스코 경찰국(SFPD)의 새로운 수장이 결정됐다. 다니엘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경찰 조직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온 데릭 류(Derrick Lew) 부국장을 신임 경찰서장으로 임명했다. 루리 시장은 “샌프란시스코 공공안전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데릭 류 신임서장은 오는 12월 22일 공식 취임한다.

류 신임서장은 최근 다운타운 마약 거래 단속을 총괄하며 강한 추진력과 현장 중심의 리더십을 인정받아 왔다. 그는 취임 후 경찰 인력 확충, 마약 범죄와의 전면 대응, 거리 환경 개선 등 시가 안고 있는 가장 시급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를 더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일하겠다”고 그는 말했다.

류 국장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2003년 경찰에 입문한 뒤 대부분을 수사와 현장업무에서 보냈다. 2006년 베이뷰에서 순찰 임무 중 총격전에 휘말려 총알이 재킷을 관통하는 아찔한 사건을 겪었고, 이 공로로 은성 무공훈장을 받았다. 당시 총격범은 훗날 시장이 되는 런던 브리드 전 시장의 사촌으로, 이 사건은 지역사회에서 인종 문제와 경찰 대응을 둘러싼 논란을 낳기도 했다.

이후 류 국장은 평복 수사, 총기 범죄 추적센터 설립 참여, 각종 주요 범죄 수사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21년 잉글사이드 경찰서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2023년에는 지휘부에 합류해 전 시의 마약 시장 단속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러한 경력이 그를 ‘차기 경찰국장’의 유력 후보로 만들었다.

경쟁 후보들로는 니콜 존스 부국장, 잭 하트 사령관, 스티브 포드 전 사령관 등이 거론됐지만, 류 국장은 루리 시장과의 비공개 협의, 주요 브리핑 동행 등으로 일찌감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모든 평가가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흑인 경찰 조직을 대표해 온 율란다 윌리엄스 전 캡틴은 “흑인 리더십이 또다시 배제된 것은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한편 폴 옙 임시 국장은 “류 부국장은 여러 부서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온 인물이며, SFPD 구성원들은 그의 지도력을 신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경찰 개혁 요구가 거셌던 시기를 지나, 이제 샌프란시스코는 ‘강력한 치안 회복’이라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변화의 중심에 선 류 신임 국장이 어떤 방식으로 도시의 공공안전을 재정비할지 지역사회는 높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저작권자 © SF Bay News Lab,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광고문의 ad@baynewslab.com

Related Posts

This Post Has 2 Comments

  1. Metabcr. Seriously, that name is a mouthful! But the site itself? Not bad, not bad at all. Lots of games and the live casino is pretty smooth. Gotta try my luck later! Give it a look at metabcr.

의견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