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루리 SF시장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김한일 회장 초청 참석 “협력 다짐”

루리 시장 “당면 문제 우리 모두가 나서 해결해 나가야” 당부
김한일 회장 “한인 커뮤니티 SF 시정부 정책 적극 참여” 약속
8월 16일 SF시청서 개최되는 제80주년 8.15 경축식 초청도

다니엘 루리 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
다니엘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들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언론과 시 관계자 그리고 커뮤니티 대표들이 초청됐으며,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해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회장과 김순란 김진덕 정경식 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샌프란시스코 시정부의 정책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다니엘 루리 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지난 17일 샌프란시스코 시청 인근 보우스 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루리 시장은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범죄율을 비롯해 노숙자 감소, 호텔 예약 급증, 유니언 스퀘어 인근 상업지대에 새로운 영업점 입점 계획, 인공지능(AI) 기업인 데이터브릭스의 향후 3년간 10억달러 투자 계획 등 희망의 메시지를 먼저 전했다.

루리 시장은 특히 5년여 만에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들며 취임 100일 간의 활동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대 일간지 크로니클을 비롯해, SF스탠다드, NBC, ABC, CBS 등 지역 언론들이 모두 참여해 루리 시장의 발표를 보도했다. 언론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크로니클은 “루리 시장이 갈등을 조율하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의 중재로 호텔 노동자 파업이 끝이 났고 거리의 약물중독을 해결하긴 위한 노력에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NBC도 루리 시장 취임이후 공공안전 분야에서 큰 성과가 있었다며 절도율 35%, 강력범죄가 15%나 줄어 들었으며, 특히 시의 고질적인 차량털이 범죄가 41%나 감소했다고 보도 했다. 이 외 언론들도 루리 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긍정적인 관점에서 주요뉴스로 보도했다.

루리 시장은 또한 이날 연설에서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를 구성하는 다양한 커뮤니티의 협력을 당부한 것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한일 회장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변화와 쇄신을 이끌어 내고 있는 루리 시장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은 물론 한인 커뮤니티도 시정부의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상생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기자회견이 마무리 된 뒤 김한일 회장은 다니엘 루리 시장과 만나 환담했으며, 샌프란시스코 시정부의 정책에 한인 커뮤니티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한일 회장은 또한 루리 시장을 비롯해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인회관 지역을 대표하는 비랄 마흐무드 슈퍼바이저(디스트릭트 5)를 비롯해 코니 챈(디스트릭트 1), 머나 멜가르(디스트릭트 7) 슈퍼바이저와도 만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오는 8월 16일로 예정된 제80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에도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 등 북가주 한인 단체들이 추진중인 제80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은 오는 8월 16일(토) 오후 5시 샌프란시스코 시청 로텐더홀에서 개최된다.

한편, 김한일 회장은 기자회견 참석 이후 시청을 방문해 사만사 캐롤 샌프란시스코 시청 이벤트 담당자와 시청에서 근무하는 김신호 SF한국학교 이사장을 만나 제80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이 열리는 로텐더홀을 둘러보며 행사 방안을 논의했다.
다니엘 루리 시장과 환담하는 김한일 회장. 사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
김한일 회장이 다니엘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인 커뮤니티의 협력을 약속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
다니엘 루리 시장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 모습. 맨 앞줄 가운데 김한일 회장과 김순란 이사장이 앉아 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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