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수, 호재 정보 생성과 유포 주도"…주가조작 선수·가담자도 재판행
도이치모터스 권오수(63) 회장이 회사 주가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3일(한국시간) 권 회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권 회장은 2009년 12월〜2012년 12월 ‘주가조작 선수’, ‘부티크’ 투자자문사, 전·현직 증권사 임직원들과 짜고 91명 명의의 계좌 157개를 동원해 비정상적인 거래로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권 회장은 2008년 말 도이치모터스가 우회상장 이후 주가가 지속해서 하락해 투자자들로부터 주가 부양 요구를 받자, ‘주가조작 선수’ 이 모 씨에게 의뢰해 주가조작을 계획했다.
이씨는 증권사 임원 김 모 씨에게 주식 수급을 의뢰했고, 김씨는 증권사 동료 직원, ‘부티크’ 투자자문사 운영자 등과 통정매매(상대방과 시기·가격을 사전에 협의해 매매하는 것), 고가 매수 등 시세조종 주문을 통해 주가를 2천원대 후반에서 약 8천원까지 끌어올렸다.
이 과정에서 도이치모터스 내부 호재 정보를 유출하고, 지인과 고객들에게 ‘주가가 2만 원까지 오를 것’이라며 대량 매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도이치모터스 주가는 신규 사업과 대규모 투자 유치가 불발되면서 8천 원대에서 2012년 12월 3천원대까지 하락했다.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대주주이자 대표인 권 회장이 주가조작 참여자를 유인하기 위해 호재 정보 생성과 유포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김씨와 이씨 등 ‘주가조작 선수’ 4명을 권 회장에 앞서 모두 구속기소 했다. 또 이날 주가조작에 가담한 증권사 직원과 사업가, 투자업자 4명은 불구속 기소, 5명은 약식기소했다. 권 회장의 아내가 연루된 회장 일가의 횡령·배임 사건은 계속 수사해 나갈 계획이다.
검찰은 주가 조작에 자금을 댄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4월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로부터 고발된 지 20개월째 검찰 소환조사를 받지 않고 있다.
권 회장은 2009년 12월〜2012년 12월 ‘주가조작 선수’, ‘부티크’ 투자자문사, 전·현직 증권사 임직원들과 짜고 91명 명의의 계좌 157개를 동원해 비정상적인 거래로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권 회장은 2008년 말 도이치모터스가 우회상장 이후 주가가 지속해서 하락해 투자자들로부터 주가 부양 요구를 받자, ‘주가조작 선수’ 이 모 씨에게 의뢰해 주가조작을 계획했다.
이씨는 증권사 임원 김 모 씨에게 주식 수급을 의뢰했고, 김씨는 증권사 동료 직원, ‘부티크’ 투자자문사 운영자 등과 통정매매(상대방과 시기·가격을 사전에 협의해 매매하는 것), 고가 매수 등 시세조종 주문을 통해 주가를 2천원대 후반에서 약 8천원까지 끌어올렸다.
이 과정에서 도이치모터스 내부 호재 정보를 유출하고, 지인과 고객들에게 ‘주가가 2만 원까지 오를 것’이라며 대량 매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도이치모터스 주가는 신규 사업과 대규모 투자 유치가 불발되면서 8천 원대에서 2012년 12월 3천원대까지 하락했다.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대주주이자 대표인 권 회장이 주가조작 참여자를 유인하기 위해 호재 정보 생성과 유포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김씨와 이씨 등 ‘주가조작 선수’ 4명을 권 회장에 앞서 모두 구속기소 했다. 또 이날 주가조작에 가담한 증권사 직원과 사업가, 투자업자 4명은 불구속 기소, 5명은 약식기소했다. 권 회장의 아내가 연루된 회장 일가의 횡령·배임 사건은 계속 수사해 나갈 계획이다.
검찰은 주가 조작에 자금을 댄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4월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로부터 고발된 지 20개월째 검찰 소환조사를 받지 않고 있다.
Bay News Lab / 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