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가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가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을 알리는 것은 물론 독도 지킴이로 우리 고유의 영토를 지키기 위해 역할을 다해 달라는 뜻깊은 수업을 진행했다.
다솜한국학교는 지난 10월 28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 수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독도의 날(10월 25일)은 울릉도와 독도의 영유권이 대한제국에 있음을 천명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가 반포된 1900년 10월 25일을 기념해 제정된 것으로 올해로 반포 123주년을 맞는다.
다솜한국학교에서도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교사와 학생들이 모두 독도 티셔츠를 입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렸다. 각 반에서는 학교에서 직접 제작한 독도 스티커를 사용해 모자도 독도 모자를 만들었으며, 독도에 대해 알아보는 ‘독도 골든벨 대회’도 개최됐다.
이날 독도 강연에 나선 신해윤 교사는 “독도는 리앙쿠르 암초도, 다케시마도 아닌 512년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신라 땅으로 편임시키면서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땅”이라고 강조하며 “우리가 앞으로도 계속 지켜나가야 할 영토임을 확인하고 학생들이 독도 기킴이로 역할을 다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독도 골든벨 대회’에서는 매년 독도의 날 진행된 수업을 통해 배운 지식으로 많은 학생들이 정답을 맞춰 교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슴새, 괭이갈매기, 바다사자, 강치, 해국 등 독도에 서식하는 동물들은 물론 메탄 하이드레이트, 해양 심층수 등 자연 자원에 대한 문제들도 척척 맞췄다. 뿐만 아니라 이사부, 안용복, 고종, 세종실록지리지 등에 관한 문제들도 어렵지 않게 풀어냈다. 어린학생들로 구성된 학생들도 20문제 중 10문제 이상 정답을 맞추기도 했다. 단체전으로 마감된 ‘독도 골든벨 대회’는 믿음반과 열매반이 골든벨을 울렸다.
골든벨 대회가 끝난 뒤에는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는 ‘독도 협동화’ 시간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5X4인치 크기의 카드에 독도 관련 그림을 그려 벽화를 만들기로 했다. 또한 학생들은 독도재단에서 제공한 선물도 받고 포토존에서 독도사진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다솜한국학교 최미영 교장은 “지난 13년간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이 독도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높다”며 “울릉도에 비행장이 들어서게 되면 멀지 않은 장래에 독도를 방문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