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지역 한인단체들과 중국계 커뮤니티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애틀랜타 총격사건 추모식 및 아시안 인권을 위한 평화시위’ 행사에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26일 런던 브리드 시장이행사 참석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런던 브리드 시장의 참석 통보에 한인은 물론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증오범죄’ 급증으로 인해 높아지고 있는 아시아계 주민들의 불안감과 불만에 대해 런던 브리드 시장이 시 차원의 증오범죄 대응 방안과 해결책을 내놓을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런던 브리드 시장이 참석하는 행사는 27일(토) 오전 11시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져 있는 세인트 메리스 스퀘어(651 California St. SF)에서 열린다. 행사 뒤에는 유니언 스퀘어까지 평화 행진도 예정돼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에서는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미국인 6명이 희생된 애틀랜타 총격사건 발생 직후인 19일 개빈 뉴섬 주지사가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을 방문해 아시안 커뮤니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합동 브리핑을 통해 증오범죄를 규탄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24일 아시아계 주민에 대한 증오범죄 대응을 위해 필리핀계 롭 본타 하원의원을 주 법무장관에 지명하기도 했다. 롭 본타 지명자도 지명된 직후 증오범죄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런던 브리드 시장도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계 주민 대상 ‘증오범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순찰 강화를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