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MTV VMA 최다 12개 부문 후보…블랙핑크 로제, K팝 솔로 최초 8개 부문 지명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기록 넘어서
플랙핑크 멤버 전원 K팝 부문 후보에 지명

2025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에서 무려 12개 부문 후보에 오른 레이디 가가. 자료사진.
2025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에서 팝 아이콘 레이디 가가가 무려 12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올해 최다 노미네이트 아티스트로 등극했다.

가가는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노래’, ‘올해의 비디오’, ‘올해의 앨범’ 등 주요 부문을 포함해, ‘베스트 협업’, ‘팝’, ‘연출’, ‘미술’, ‘촬영’, ‘편집’, ‘안무’, ‘시각 효과’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고르게 지명됐다. 이로써 레이디 가가는 2년 연속 최다 후보를 기록했던 테일러 스위프트의 기록을 넘어서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 아티스트로는 블랙핑크 로제가 총 8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돋보였다. 로제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한 듀엣곡 ‘APT.’(아파트)로 ‘올해의 비디오’, ‘올해의 노래’를 비롯해 ‘베스트 협업’, ‘베스트 팝’, ‘연출’, ‘미술’, ‘시각 효과’까지 총 7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여기에 솔로 앨범 ‘rosie’의 수록곡 ‘Toxic Till The End’가 ‘베스트 K팝’ 부문에 추가되며 K팝 솔로 여성 아티스트로는 이례적인 8관왕 도전이 가능해졌다. 로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방금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너무 놀랍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에는 가가 외에도 비욘세, 테일러 스위프트, 켄드릭 라마, 모건 월렌, 위켄드, 배드 버니 등이 함께 후보에 올랐다. 특히 비욘세와 스위프트는 현재 VMA 트로피 30개씩을 보유하고 있어, 수상 여부에 따라 역대 최다 수상자 타이틀이 바뀔 수 있다.

올해 VMA에서는 블랙핑크 멤버 전원이 K팝 부문 후보에 지명되는 이례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제니는 ‘Like JENNIE’, 지수는 ‘Earthquake’, 리사는 ‘Born Again’으로 각기 다른 곡으로 경쟁을 벌인다.

또한 에스파의 ‘Whiplash’,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Who’, 스트레이 키즈의 ‘Chk Chk Boom’도 ‘베스트 K팝’ 부문 후보에 올라 K팝 열기를 이어간다.

하이브와 미국 레이블 간 합작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는 ‘Touch’로 ‘푸시 퍼포먼스 오브 더 이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은 MTV가 매달 소개하는 신예 아티스트 캠페인 ‘MTV PUSH’에 선정된 이들 가운데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친 팀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밖에 브루노 마스는 총 11개 부문, 켄드릭 라마는 10개 부문, 사브리나 카펜터와 로제가 각각 8개 부문으로 뒤를 이었다. 아리아나 그란데와 위켄드는 7개, 빌리 아일리시는 6개, 찰리 XCX는 5개 부문에 각각 후보로 올랐다.

최고 영예인 ‘올해의 비디오’ 부문에서는 레이디 가가와 브루노 마스의 ‘Die With A Smile’이 아리아나 그란데의 ‘Brighter Days Ahead’, 빌리 아일리시의 ‘Birds of a Feather’, 로제와 마스의 ‘APT.’, 켄드릭 라마의 ‘Not Like Us’, 사브리나 카펜터의 ‘Manchild’, 위켄드와 플레이보이 카티의 ‘Timeless’와 경쟁을 벌인다.

올해 VMA에서는 ‘베스트 컨트리’, ‘베스트 팝 아티스트’ 등 새로운 부문이 신설되었으며, 총 19개 부문이 성별 구분 없이 성중립 기준으로 심사된다. 총 33명의 아티스트가 올해 처음 후보에 올랐으며, 고 맥 밀러는 사후 첫 후보 지명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는 다음달 7일 뉴욕 인근 UBS 아레나에서 개최되며, CBS를 통해 생중계된다. 시상식은 동부시간 기준 오후 8시, 서부 기준 오후 5시에 시작되며, MTV와 파라마운트+에서도 방송된다. 시상식 전 한 시간은 프리쇼로 진행된다.

팬 투표는 MTV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월 5일 오후 6시(동부 시간)까지 진행되며, ‘베스트 신인 아티스트’ 부문은 시상식 당일까지 실시간 투표가 가능하다.


스티브 권 기자 / steve.kwon@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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