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3일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11일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이 비로 연기된 뒤, 뉴욕 양키스와 홈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캐나다 매체 TSN에 따르면 토론토는 12일 로비 레이, 13일 류현진, 14일 로스 스트리플링 순으로 선발 투수를 내보낸다. 류현진은 13일 TD볼파크에서 열리는 양키스와 3연전 2차전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제임슨 타이온이다. 타이온은 지난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피안타 2실점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은 12일 등판 예정이어서 류현진과 재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류현진은 지난 1일 양키스와 벌인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콜도 나란히 5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7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7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야수진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2021시즌 성적은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2.92다.
팔꿈치 통증을 딛고 선발로 복귀한 레이는 시리즈 첫 경기에서 콜과 맞붙는다. 11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태너 로어크는 불펜으로 이동한다. 로어크는 평균자책점이 15.00에 달할 정도로 부진했다. 이날 경기는 8월 10일 에인절스의 홈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더블헤더 1차전으로 재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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