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불장난에 주택 한 채와 차량 여러대가 전소되는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소방국은 19일 오후 마르티네즈에서 청소년들의 불장난으로 시작된 화재가 한 주택으로 옮겨 붙으며 이 주택이 전소되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소된 주택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과 오토바이 등 12대가 불에 탔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후 2시경 시작됐다. 작은 산불이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마르티네즈 캠바크 코트 근처에서 한 주택으로 화재가 번진 것을 확인하고 진화 작업에 들어갔다. 건조하고 강한 바람 탓에 화재는 급속히 확산됐고 화마는 주택 한 채를 집어삼켰다. 화재 현장에서는 프로판 가스통이 터지는 듯한 폭발음도 여러 차례 들렸다고 소방관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