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스페이스X는 목표 고도를 575㎞로 설정했다. 이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허블 우주 망원경 궤도보다 높은 우주 공간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스페이스X 우주선 ‘크루 드래건’은 음속 22배인 시속 2만7천359㎞ 속도로 사흘 동안 지구 주위를 궤도 비행한다. 이는 1시간 30분마다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여행이다.
이 우주선의 민간인 탑승객 중 한 명은 베이조스나 브랜슨과 마찬가지로 억만장자다. 미국 신용카드 결제 처리업체 ‘시프트4 페이먼트’ 창업주 재러드 아이잭먼(38)은 스페이스X에 거액을 내고 크루 드래건 네 좌석을 통째로 샀다. 아이잭먼이 이번 우주여행에 지불한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나머지 3명의 민간인 탑승객은 세인트 주드 아동 연구 병원의 전문 간호사 헤일리 아르세노(29), 애리조나 전문대학 과학 강사 시안 프록터(51), 록히드 마틴사의 데이터 기술자 크리스 셈브로스키(4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