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기난사만 최소 231건…총기 관련 전체 사망자 1만8천명
시카고 911요원 "위정자들이 범죄에 관대하니 총기폭력 안줄어"
전쟁터에서 싸우다 숨진 미군 병사들을 기리는 날이자 비공식적으로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메모리얼데이’ 주말, 미 곳곳에서 총성이 끊이지 않았다.
31일 폭스뉴스와 NBC,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지난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 미국에서 14건의 총기 난사 사건을 포함해 모두 500여 건의 총기사고가 발생해 최소 156명이 죽고 412명이 부상했다. 이들 매체는 총기폭력기록보관소(GVA)가 지난 27일 오후 5시부터 31일 오전 5시 사이 일어난 사고를 집계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미시간주 메코스타 카운티 주택가에서 50대 가장이 휘두른 총기에 40대 아내와 세 자녀(3세, 4세, 6세)가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고, 미시간주 벤튼하버에서는 콘서트 입장권을 둘러싼 실랑이가 총격으로 번져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앨러배마주 애니스톤에서는 150여 명이 모인 고교 졸업파티에서 총격이 발생해 6명이 다쳤고, 테네시주 차타누가에서도 10대 청소년간 말다툼이 총기 난사로 이어져 13~15세 6명이 부상했다. 또 오클라호마주 태프트에서는 1천500여 명이 모인 메모리얼데이 기념식에서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으며 플로리다주 말라바에서도 홈피티에 간 10대 청소년 4명이 총에 맞는 사고가 있었다.
최근 총기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시카고에서도 지난 연휴 기간 52명이 총에 맞아 10명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필라델피아에서도 40여 건의 총기사고가 발생해 14명이 숨졌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이와 관련 시카고 경찰 소속 911대원 키스 손튼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위정자들을 향해 “책임감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 넌센스를 멈춰야 한다. 책임감 있는 사람이 책임있는 자리에 앉아서 ‘하지 마라. 계속 그렇게 하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책임지는 리더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그러나 우리에겐 그런 리더가 없다”고 개탄했다.
이어 “위정자들이 범죄에 대해 관대한 이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 한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경찰은 범죄자를 체포해야 하고, 검찰은 죄 있는 사람들을 감옥에 넣고 풀어주지 말아야 한다”면서 “맡겨진 임무를 수행하지 않는 이들을 직무유기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는 잘못을 바로잡아주거나 책임을 묻는 부모나 멘토가 없다. 이대로 방치한다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GVA는 올해 들어 지난 150일간 미국 34개 주에서 최소 231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지는 등 수천 건의 총기사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총기로 인한 사망자는 총 1만7천949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살인이 7천983건, 자살이 9천966건으로 집계됐다. 총기 피해자 가운데 11세 이하 어린이는 463명(사망 151명, 부상 312명), 12~17세는 1천912명(사망 530명, 부상 1천382명)이었다.
31일 폭스뉴스와 NBC,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지난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 미국에서 14건의 총기 난사 사건을 포함해 모두 500여 건의 총기사고가 발생해 최소 156명이 죽고 412명이 부상했다. 이들 매체는 총기폭력기록보관소(GVA)가 지난 27일 오후 5시부터 31일 오전 5시 사이 일어난 사고를 집계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미시간주 메코스타 카운티 주택가에서 50대 가장이 휘두른 총기에 40대 아내와 세 자녀(3세, 4세, 6세)가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고, 미시간주 벤튼하버에서는 콘서트 입장권을 둘러싼 실랑이가 총격으로 번져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앨러배마주 애니스톤에서는 150여 명이 모인 고교 졸업파티에서 총격이 발생해 6명이 다쳤고, 테네시주 차타누가에서도 10대 청소년간 말다툼이 총기 난사로 이어져 13~15세 6명이 부상했다. 또 오클라호마주 태프트에서는 1천500여 명이 모인 메모리얼데이 기념식에서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으며 플로리다주 말라바에서도 홈피티에 간 10대 청소년 4명이 총에 맞는 사고가 있었다.
최근 총기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시카고에서도 지난 연휴 기간 52명이 총에 맞아 10명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필라델피아에서도 40여 건의 총기사고가 발생해 14명이 숨졌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이와 관련 시카고 경찰 소속 911대원 키스 손튼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위정자들을 향해 “책임감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 넌센스를 멈춰야 한다. 책임감 있는 사람이 책임있는 자리에 앉아서 ‘하지 마라. 계속 그렇게 하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책임지는 리더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그러나 우리에겐 그런 리더가 없다”고 개탄했다.
이어 “위정자들이 범죄에 대해 관대한 이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 한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경찰은 범죄자를 체포해야 하고, 검찰은 죄 있는 사람들을 감옥에 넣고 풀어주지 말아야 한다”면서 “맡겨진 임무를 수행하지 않는 이들을 직무유기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는 잘못을 바로잡아주거나 책임을 묻는 부모나 멘토가 없다. 이대로 방치한다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GVA는 올해 들어 지난 150일간 미국 34개 주에서 최소 231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지는 등 수천 건의 총기사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총기로 인한 사망자는 총 1만7천949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살인이 7천983건, 자살이 9천966건으로 집계됐다. 총기 피해자 가운데 11세 이하 어린이는 463명(사망 151명, 부상 312명), 12~17세는 1천912명(사망 530명, 부상 1천38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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