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또는 5월에나 충분한 백신 공급 될 듯

3월 백신 접종에 큰 차질 빚을 수도...일부 접종소 이미 단축 운영

4월 또는 5월달에 접어들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이 충분이 공급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호세 머큐리뉴스는 21일 전문가들의 예상을 근거로 4월 또는 5월이나 돼야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수요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머큐리뉴스는 브라운대 공중보건대학 아쉬쉬 자 학장이 “4월 또는 5월경에 미국인들이 백신을 맞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미국 기업연구소 스콧 코틀리엡과 전 식품의약귝(FDA) 위원이었던 듀크 대학 건강정책센터 마크 맥클랠런 박사도 이 돼서야 백신이 충분히 공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박사도 4월로 들어서야 누구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우치 박사는 백신 공급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백신 제조사들이 애초 예상 보다 생산량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결국 3월에는 백신 공급 부족으로 백신 접종에 큰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최소 1회 이상 접종을 마친 사람은 4100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2회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1600만 명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약 650만 명이 최소 1회 이상 접종을 받았다. 2회 모두 접종한 사람은 150만 명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백신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며 접종 속도도 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일부 대규모 접종소는 일시적으로 문을 닫거나 단축 운영에 들어간 상황이다. 일부 접종소에서는 의료진과 응급 치료사, 교사 등 필수 인력에 대한 접종 만 실시하고 있는 형편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기자회견을 통해 7월말까지 6억회 분량의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6억회 분량은 예방 접종 대상자 모두 2회 이상 접종할 수 있는 수량이다. 하지만 백신 제조사들이 약속한 기간 내에 충분한 물량을 생산할 수 있을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확실해 질 것 같다.

 

[B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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