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월 무역수지가 또 역대 최대 적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744억달러로 전월보다 5.6%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2월 705억달러의 종전 최다 적자 기록을 한 달만에 다시 쓴 것이다.
3월 무역 적자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일치했다. 수입은 6.3% 증가한 2천745억달러로 신기록을 세웠고, 수출은 2천억달러로 6.6% 증가했다.
미국의 경제 회복에 속도가 붙으면서 장난감, 의류, 휴대전화, 가구 등 각종 소비재 수입이 늘어났다고 마켓워치가 분석했다. 특히 미국의 대중국 상품수지 적자는 11.6% 급증한 277억달러로 집계됐다. 단일 국가로는 최대폭 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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