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SF협의회…금문교 걸으며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 정착’ 기원

‘평화통일기원 금문교 걷기대회’ 개최
관광객 등 타민족에 한반도 통일 중요성 알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협의회가 개최한 '평화통일기원 금문교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걷기대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문교를 걸으며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정착의 중요성을 알리고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협의회(회장 김상언, 이하 SF민주평통)가 주최한 ‘평화통일기원 금문교 걷기대회’를 통해서다.

SF민주평통은 김상언 회장을 비롯한 자문위원과 한인 등 약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월 15일 금문교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참석자들은 SF민주평통에서 준비한 금문교가 새겨진 핑크색 티셔츠를 입고 손에는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Peace, One Dream, One Korea’,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이 적혀진 소형 플래카드를 들고 금문교를 행진했다.

대회 참석자들은 걷기대회를 진행하는 동안 금문교를 방문한 관광객을 비롯한 타민족들과 만나 한반도 평화정착의 중요성을 알리며 통일을 위한 한인들의 열망을 설명했다. 설명을 들은 관광객 및 타민족들은 함께 플래카드도 들고 사진도 함께 찍으며 유일한 분단국가인 남북한의 통일을 기원했다.
금문교를 걸으며 소형 플래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는 김상언 회장(앞줄 왼쪽 두번째)과 걷기대회 참가자들.
김상언 회장은 대회 시작에 앞서 금문교 입구인 크리시 필드에 모인 참석자들에게 “흐린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조국의 통일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러분들의 염원이 오늘 대회를 통해 타민족들과도 공감대를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윤상수 총영사도 “뜻깊은 행사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여러분들의 염원이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로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사말을 전한 윤상수 총영사는 걷기대회에는 참여하지 않고 다른 일정 참석을 위해 자리를 떠났다.

이날 걷기대회는 금문교 남단을 시작으로 2.7Km에 걸쳐 행진이 펼쳐졌다. 금문교를 건넌 참가자들은 북쪽에 위치한 뷰포인트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대회를 마쳤다.
금문교 북쪽 뷰포인트에 모인 걷기대회 참가자들.
걷기대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대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평화통일기원 금문교 걷기대회 참가자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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