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핸드볼경기장서 3천400명 동원…성시경·나띠 게스트로
히트곡과 신곡 아우른 무대…근육질 몸매에 팬들 환호

“제 솔로 커리어를 처음부터 지켜보신 분이라면 조금 짠할 수 있는 곡이니까 울지 말아요.”
가수 박재범이 2010년 발표한 솔로 데뷔곡 ‘믿어줄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공연장 스크린에는 그가 활동 초기 애절한 표정으로 노래를 열창하는 영상이 재생됐다.
박재범은 스크린 속 자신이 “너무 어리다”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잠시 후 곡의 고음 부분을 소화하는 그의 표정은 영상 속 모습 그대로였다. 과거의 자신과 한 무대에 선 박재범은 초심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듯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24일(한국시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개막한 월드투어 ‘세레나데즈 앤 바디롤즈'(Serenades & Body Rolls) 무대에 오른 박재범은 “교포로 한국에 넘어와 계속 노력하고 증명했다. 계속 저만의 길을 걸으며 저답게 여기까지 왔다. 그게 제 철학과 소신”이라고 말하고 열창을 이어갔다.
이번 공연은 2019년 ‘섹시 포에버'(SEXY 4EVA) 이후 약 6년 만의 월드투어다. 3천400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박재범은 ‘오x3′(Ohx3), ‘드라이브'(Drive) 등 알앤비(R&B) 곡으로 무대를 열었다. 팬들과 눈을 맞추고 리듬을 타며 여유로움을 뽐내기도 했다.
박재범은 공연 초반 목 상태가 최선이 아닌 상황에서도 최대한의 고음을 선보였다. 그는 연신 물을 마시고 적극적으로 객석 호응을 유도하며 대처했으나, 일부 소절에서는 성량이 충분하지 않다는 인상을 남겼다.
이후 ‘별’, ‘예스터데이'(Yesterday) 등 보다 잔잔한 곡을 선보이면서 박재범은 빠르게 컨디션을 되찾았다. 특히 ‘별’에서는 힘 있는 목소리로 고음을 소화하는 가운데 문워크를 곁들인 화려한 발놀림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성시경의 무대가 이어지면서 공연장의 분위기도 한층 무르익었다. ‘너에게’와 ‘너의 모든 순간’을 단독 무대로 들려준 성시경은 무대 이곳저곳을 누비며 부드러운 고음 처리를 선보였다.
성시경은 “지루한 노래로 공연이 끝날 때까지 여러분의 체력을 비축하게 해드리려고 나왔다”며 “좋은 파티에 초대받아 정말 좋다. 박재범과 조금 더 친해져서 어떤 사람인지 깊게 알아가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무대를 다시 넘겨받은 박재범은 넘치는 에너지로 관객의 기대치를 만족시켰다. ‘김미 어 미닛'(Gimme a Minute)에서는 허리를 활용한 관능적인 춤사위와 상체로 몸을 지탱한 채 다리를 공중으로 뻗는 프리즈 동작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두 번째 게스트로 등장한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나띠도 박재범과 듀엣 무대를 꾸며 관객의 호응을 유도했다. 두 사람은 ‘택시 블러'(Taxi Blurr)에서 서로에게 등을 맞댄 채 자연스러운 웨이브 동작으로 뛰어난 호흡을 자랑했다.
박재범은 공연 후반부에 접어들어 ‘올 아이 워너 두'(All I Wanna Do), ‘블루 체크'(Blue Check), ‘더 퍼지'(The Purge) 등 빠른 박자의 히트곡을 연달아 들려주며 열기를 더했다.
특히 ‘DNA’에서는 빠른 박자의 드럼 연주에 맞춰 깔끔한 랩을 들려주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증명했다. 신곡 ‘킵 잇 섹시'(Keep It Sexy)에서 셔츠를 반쯤 풀어 헤치고 노래하던 박재범이 옷을 벗어 던지자 객석에서는 폭발적인 환호성이 터졌다.
박재범은 ‘맥내스티'(McNasty) 무대에 이어 앙코르곡으로 ‘요트'(YACHT), ‘좋아’ 등을 들려주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객석 복도를 누비며 앙코르곡을 들려준 그는 팬이 가져온 LP에 즉석에서 사인을 해주는 등 적극적으로 관객과 소통했다.
그는 마지막 곡인 ‘몸매’에서 재차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며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가수 박재범이 2010년 발표한 솔로 데뷔곡 ‘믿어줄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공연장 스크린에는 그가 활동 초기 애절한 표정으로 노래를 열창하는 영상이 재생됐다.
박재범은 스크린 속 자신이 “너무 어리다”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잠시 후 곡의 고음 부분을 소화하는 그의 표정은 영상 속 모습 그대로였다. 과거의 자신과 한 무대에 선 박재범은 초심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듯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24일(한국시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개막한 월드투어 ‘세레나데즈 앤 바디롤즈'(Serenades & Body Rolls) 무대에 오른 박재범은 “교포로 한국에 넘어와 계속 노력하고 증명했다. 계속 저만의 길을 걸으며 저답게 여기까지 왔다. 그게 제 철학과 소신”이라고 말하고 열창을 이어갔다.
이번 공연은 2019년 ‘섹시 포에버'(SEXY 4EVA) 이후 약 6년 만의 월드투어다. 3천400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박재범은 ‘오x3′(Ohx3), ‘드라이브'(Drive) 등 알앤비(R&B) 곡으로 무대를 열었다. 팬들과 눈을 맞추고 리듬을 타며 여유로움을 뽐내기도 했다.
박재범은 공연 초반 목 상태가 최선이 아닌 상황에서도 최대한의 고음을 선보였다. 그는 연신 물을 마시고 적극적으로 객석 호응을 유도하며 대처했으나, 일부 소절에서는 성량이 충분하지 않다는 인상을 남겼다.
이후 ‘별’, ‘예스터데이'(Yesterday) 등 보다 잔잔한 곡을 선보이면서 박재범은 빠르게 컨디션을 되찾았다. 특히 ‘별’에서는 힘 있는 목소리로 고음을 소화하는 가운데 문워크를 곁들인 화려한 발놀림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성시경의 무대가 이어지면서 공연장의 분위기도 한층 무르익었다. ‘너에게’와 ‘너의 모든 순간’을 단독 무대로 들려준 성시경은 무대 이곳저곳을 누비며 부드러운 고음 처리를 선보였다.
성시경은 “지루한 노래로 공연이 끝날 때까지 여러분의 체력을 비축하게 해드리려고 나왔다”며 “좋은 파티에 초대받아 정말 좋다. 박재범과 조금 더 친해져서 어떤 사람인지 깊게 알아가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무대를 다시 넘겨받은 박재범은 넘치는 에너지로 관객의 기대치를 만족시켰다. ‘김미 어 미닛'(Gimme a Minute)에서는 허리를 활용한 관능적인 춤사위와 상체로 몸을 지탱한 채 다리를 공중으로 뻗는 프리즈 동작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두 번째 게스트로 등장한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나띠도 박재범과 듀엣 무대를 꾸며 관객의 호응을 유도했다. 두 사람은 ‘택시 블러'(Taxi Blurr)에서 서로에게 등을 맞댄 채 자연스러운 웨이브 동작으로 뛰어난 호흡을 자랑했다.
박재범은 공연 후반부에 접어들어 ‘올 아이 워너 두'(All I Wanna Do), ‘블루 체크'(Blue Check), ‘더 퍼지'(The Purge) 등 빠른 박자의 히트곡을 연달아 들려주며 열기를 더했다.
특히 ‘DNA’에서는 빠른 박자의 드럼 연주에 맞춰 깔끔한 랩을 들려주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증명했다. 신곡 ‘킵 잇 섹시'(Keep It Sexy)에서 셔츠를 반쯤 풀어 헤치고 노래하던 박재범이 옷을 벗어 던지자 객석에서는 폭발적인 환호성이 터졌다.
박재범은 ‘맥내스티'(McNasty) 무대에 이어 앙코르곡으로 ‘요트'(YACHT), ‘좋아’ 등을 들려주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객석 복도를 누비며 앙코르곡을 들려준 그는 팬이 가져온 LP에 즉석에서 사인을 해주는 등 적극적으로 관객과 소통했다.
그는 마지막 곡인 ‘몸매’에서 재차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며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