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최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탈춤 등 한국의 무형 유산을 알리는 영문 세계지도 1만 부를 제작해 해외에 배포한다고 10일(한국시간) 밝혔다.
가로 1m, 세로 70cm 크기의 인쇄물은 세계지도와 한반도 지도, 195개국 국기로 구성됐다. 세계지도 위에는 해당 국가의 무형유산 35개가 사진과 함께 영어, 한글로 소개됐다. 한반도 지도에는 김장, 농악, 아리랑, 판소리, 택견, 강릉단오제, 남사당놀이, 씨름 등 한국의 무형문화유산 21개가 한국화 그림과 함께 실렸다.
한반도 지도에는 독도와 동해를 볼 수 있도록 표기해 놨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일방적으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유산을 함께 소개하면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세계지도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반크는 이 무형유산 세계지도를 세계 초·중·고교 학생과 교사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 지도는 반크 사이트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