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대 캠퍼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대학팀 미식축구 선수 3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학생 2명이 부상했다. 14일 워싱턴포스트와 CNN, ABC, AP 통신 등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경찰은 버지니아대 주차장에서 총기를 난사한 범인을 이날 오전 검거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버지니아대 주차장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고 곧이어 긴급 대피 메시지가 발송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부터 현장을 차단하고 범인을 추적, 검거에 성공했다. 이날 버지니아대 수업은 취소됐고 캠퍼스 인근은 사실상 비워진 상태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아이다호 대학교 학생 4명 역시 13일 사망한 채로 발견돼 경찰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AP는 보도했다. 앞서 지난 2007년 버지니아 공대에서는 한국계 미국인 조승희가 총기를 난사, 27명의 학생과 5명의 교수진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