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 지역 기술기업 감원 확산, HP·히타치·세피드도 인력 감축 단행

캘리포니아 전역서 기술업계 구조조정 이어져…경기 둔화·수요 감소 여파

산타클라라 소재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오피스 건물. 자료사진.
베이 지역 기술기업들의 해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 캘리포니아 고용개발국(EDD)에 접수된 보고서에 따르면,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히타치 반타라(Hitachi Vantara), 그리고 진단기기 전문 바이오테크 기업인 세피드(Cepheid)가 잇따라 감원을 단행하고 있다.

HPE는 산호세 캠퍼스에서 52명의 직원을 줄일 계획이다. 이번 감원은 지난달부터 시작돼 11월 중순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클라우드 개발, 엔지니어링, 제품 관리 부서가 주 대상이다. 회사는 올해 초에도 전 세계적으로 2,500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발표한 바 있다. HPE는 2020년 본사를 실리콘밸리에서 텍사스로 옮겼지만, 여전히 캘리포니아 내에서 수천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산타클라라에 있는 히타치의 자회사 히타치 반타라도 12월 31일부터 128개의 일자리를 없앤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마케팅, 고객 지원 등 거의 모든 부서가 영향을 받는다.

써니베일의 진단기기 전문 바이오테크 기업인 세피드는 산타클라라와 산타크루즈 지역에서 34명을 해고한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줄어들면서 회사는 새크라멘토 인근 로다이에 있는 제조시설로 운영을 통합하고 있다.

이번 인력 감축은 최근 베이 지역 전반에서 이어지고 있는 기술업계 해고 사태의 연장선이다. 아마존, 메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구글 등 대형 IT 기업들도 최근 몇 주 사이 대규모 감원을 잇달아 발표했다.


스티브 권 기자 / steve.kwon@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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