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애리조나 주 등에서 발달한 고온 건조한 고기압 영향 “폭염시 충분한 수분섭취와 주기적인 휴식 취해야”
베이 지역이 더워진다. 국립기상대(NWS)는 월요일인 14일부터 낮 최고기온이 점차 상승해 목요일인 17일에는 콘트라코스타, 알라메다, 솔라노 카운티 지역 낮 기온이 최고 100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보했다.
NWS는 베이와 인접한 이스트베이 지역인 오클랜드, 프리몬트, 산호세, 산타클라라 지역도 이번 주 중 낮 최고 기온이 90도를 넘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태평양 연안 해안가 지역은 70도대를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폭염은 유타, 콜로라도, 애리조나, 뉴멕시코 주에 걸쳐있는 강한 고기압의 영향이 캘리포니아주까지 영향을 끼치며 기온을 상승시키고 있다고 NWS는 설명했다. NWS는 또, 이번 기온 상승의 주 요인인 고기압이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물부족을 겪고 있는 베이 지역과 북가주의 가뭄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NWS 관계자는 “폭염이 시작되면 오랜시간 더위에 노출되는 것은 건강에 매우 위험하다”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주기적으로 그늘과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