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 지역 환경당국, 공해 유발 노후 차량 폐차 보상금 2천달러로 상향

7월 1일부터 시행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대기질 관리국이 오는 7월 1일부터 공해 유발 노후 차량 폐차 보상금을 2천달러로 상향해 시행한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대기질 관리국(Bay Area Air Quality Management District)이 공해를 유발할 수 있는 노후 차량을 줄이기 위해 ‘차량 폐차 보상 프로그램(Vehicle Buy Back Program)’을 확대 실시한다.

베이 지역 대기질 관리국은 그동안 시행해 왔던 노후차량 폐차 보상금을 기존보다 500달러 인상된 2천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보상제도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새로운 보상제도 적용 차량은 2000년식 또는 그 이전에 제조된 차량들을 대상으로 한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대기질 관리국은 해당 프로그램이 노후차량 소유주가 자발적으로 차량을 폐기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대기 오염을 줄이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기질 관리국은 성명을 통해 “이 프로그램은 배출가스가 많은 노후 승용차 및 소형 트럭 소유주들이 자발적으로 차량을 폐차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러한 차량들은 최신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갖추고 있지 않아 대기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프로그램 확대 이유를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대기질 관리국은이 시행하는 차량 폐차 보상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2000년식 또는 그 이전 모델일 것 ▶︎현재 정상적으로 등록되고 주행 가능한 상태일 것 ▶︎최근 24개월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주행 가능 상태로 등록되어 있을 것 ▶︎향후 60일 이내에 스모그 검사(Smog Check)를 받아야 하는 차량인 경우 테스트에 합격할 것 등이다.

대기질 관리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약 9만5천대 이상의 폐차됐으며, 이를 통해 수백만 파운드의 오염물질이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것을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대기질 관리국의 ‘차량 폐차 보상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기질 관리국 웹사이트(https://baaqmd.gov/vbb)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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