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합류 손흥민 “힘든 여정…다들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아”

벤투호에 합류한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시작하는 벤투호에 가세했다. 손흥민은 유럽에서 활동 중인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보르도)와 함께 31일(한국시간) 입국해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을 준비하는 대표팀에 합류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월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를 이라크와 A조 1차전으로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을 시작한다. 9월 7일에는 레바논과 2차전(수원월드컵경기장)을 벌인다.

손흥민 등은 이날 파주NFC에 입소하기 전 파주보건소부터 들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대표팀 훈련이 끝나갈 무렵 파주NFC에 도착해 이들은 훈련은 참여하지 못했다.
파주NFC 입소한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전달된 영상에서 “최종예선이 되게 힘든 여정이 될 텐데 선수들도 이번에 들어올 때 각오들이 다부지고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는 거 같다”면서 “저희가 다 할 수 있는 것들이 없기 때문에 많은 팬분의 성원이 필요하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랜만에 (대표팀에) 들어온 만큼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손흥민은 29일 자신의 통산 200번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출전 경기였던 2021-2022시즌 리그 3라운드 왓퍼드전(토트넘 1-0 승)에서 프리킥으로 시즌 2호 골을 터트려 팀의 3연승을 이끈 뒤 귀국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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