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선수 공백 드러난 49ers, 탬파베이 원정서 버커니어스에 패배…시즌 2패

맥 존스의 불안한 운영과 레드존 부진 겹치며 패배
보사 공백 드러난 수비, 롱 드라이브 연속 허용
NFC 재편 조짐 속 퍼디 복귀와 전술 변화 시급

49ers의 신인 마이클 윌리엄스가 NFL 진출 후 첫 색에 성공하고 있다. 사진 49ers.
샌프란시스코 49ers가 탬파베이 원정에서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49ers는 12일 플로리다주 탬파의 레이몬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6주차 경기에서 버커니어스에 19-30으로 패했다. 부상으로 주전 쿼터백인 브록 퍼디가 빠진 가운데 맥 존스가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 핵심 라인에서 흔들리며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4승 2패가 된 49ers는 NFC 서부지구에서 시호크스, 램스와 동률이 되며 선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 졌다.

경기 초반 49ers는 수비에서 강한 저항을 보이며 상대를 필드골로 묶었으나, 공격이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맥 존스는 안정적인 운영보다는 불필요한 리스크를 감수하는 선택이 잦았고, 레드존 진입 후 세 차례의 공격 시도에서 터치다운을 기록하지 못한 채 필드골에 그쳤다. 크리스티안 맥카프리는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 속에 러시 60야드, 리시빙 30야드에 그치며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디보 새뮤얼과 브랜든 아이유크도 패스 연결의 정확도가 떨어지며 결정적 장면에서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수비는 전반까지는 괜찮은 흐름을 보였지만, 닉 보사의 부재가 본격적으로 드러난 3쿼터 이후부터 페이스를 잃었다. 프레드 워너와 드레이크 그린로가 중앙을 잘 막아냈지만 상대 쿼터백의 플레이 액션과 스크린 플레이에 연이어 공간을 내줬다. 패스 러시는 압박에 실패했고, 세이프티 라인의 커버 미스가 겹치면서 두 차례의 롱 드라이브를 내리 허용했다. 특히 4쿼터 동점 위기 상황에서 75야드 드라이브를 막지 못한 장면은 팀 체력과 집중력 저하를 여실히 보여줬다.

코칭 스태프의 경기 운영 역시 도마에 올랐다. 49ers는 서드다운 컨버전율에서 현저히 밀렸고(3/12), 플레이 패턴은 상대팀에 간파 당했다. 인사이드 존 러시 반복과 샷건 포메이션의 짧은 패스는 상대 수비에 지나치게 읽혔다.

이 패배로 NFC 전반 구도도 흔들리고 있다.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는 승리를 이어가며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고, LA 램스와 시애틀 시호크스까지도 서부 지구에서 치고 올라오고 있다. 퍼디의 복귀 여부와 보사 부재로 인한 수비 라인의 재정비가 관건인 49ers는 다음 경기에서 선수들의 복귀를 넘어 전술의 다양성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한편 시즌 6주차가 지난 시점에서 NFC에서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가 가장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이글스는 탄탄한 러시와 안정된 수비로 접전 승부를 마무리했고, 라이온스는 강한 레드존 마무리 능력으로 4연승을 기록하며 컨퍼런스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다만,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수비 붕괴와 공격부진이 겹치며 완패를 당해 파워 랭킹에서 밀려났다. 같은 지구의 램스는 루키 쿼터백과 신예 리시버의 활약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고, 시애틀 시호크스 역시 수비 라인의 개선을 통해 다시 경쟁 구도에 합류했다.

AFC에서는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다시 한 번 경기 후반 집중력을 보여주며 접전 승리를 따냈다. 패트릭 마홈스는 초반 부진을 벗어나 4쿼터에만 두 차례의 빅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팀을 이끌었다. 볼티모어 레이븐스는 러마 잭슨의 러닝 위주 운영으로 승리를 지켜냈고, 버팔로 빌스는 수비 백필드 붕괴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상위권에서 주춤했다. AFC 남부에서는 잭슨빌 재규어스가 안정된 러시 디펜스로 희망을 키웠고, 휴스턴 텍산스는 루키 쿼터백 C.J. 스트라우드의 전개 능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스티브 권 기자 / steve.kwon@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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