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방문한 재외동포협력센터 김영근 센터장,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가져

“재외동포 2세들에게 한민족 정체성 심어주는 일에 주력할 것”

북가주를 방문한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이 팔로알토 소재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한 한인단체장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재외동포청과 함께 출범한 재외동포협력센터 김영근 센터장이 북가주를 방문해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제41회 재미한국학교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행사 참석차 북가주를 방문한 김영근 센터장은 7월 21일 팔로알토 소재 한 레스토랑에서 한인단체장 등 30여 명과 만나 재외동포협력센터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근 센터장은 “센터가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 정확히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재외동포청 출범 이전 재외동포재단에서 추진해오던 사업들 중 재외동포청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들을 맡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이어 “재외동포 한인 청소년 모국연수 개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2세들에게 한인 정체성을 심어주는 사업에도 중점을 둘 것”이라며 “여러분들께서도 미래 주역들인 한인 청소년들이 조국인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북가주를 찾은 김영근 센터장은 재미한인 출신이다. 2003~2006년 워싱턴한인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고 한국으로 역이민해 재외동포로는 처음으로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세계한인네트워크 대표 등을 거쳐 지난 6월 9일 초대 재외동포협력센터장으로 임명됐다.
재외동포협력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영근 센터장.
이날 간담회에는 행사를 주관한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 김한일 회장과 김지수 이사장, 김순란 사무총장을 비롯해 우동옥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이진희 이스트베이 한인회장 등 한인단체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영근 센터장은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출범한지 얼마되지 않아 업무분장이 정확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미주 지역 한인들을 위한 지원 방안 등 구체적인 설명과 계획은 내놓지 못했다. 간담회는 김영근 센터장과 행사에 참석한 한인 단체장들이 인사를 나누는 정도로 마무리 됐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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