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 지역을 포함해 주말인 7월 31일과 8월 1일까지 만 하루 사이에 중부와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모두 5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연방지질조사국(USGS)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31일 오후 12시 9분 경 샌루이스 오비스포에서 북동쪽 45마일 지점인 콜래임에서 규모 2.7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오후 3시 16분 경에는 클리어 레이크 북쪽 50마일 지점인 앨더 스프링스에서 규모 3.0 지진이 일어났다.
이날 밤 10시 40분 경에는 트라이밸리 지역에 위치한 블랙호크에서 규모 2.5 지진이 발생했고, 8월 1일 오전 6시 30분 경에는 블랙호크와 앨더 스프링스 중간 지점인 앤더슨 스프링스에서 다시 규모 2.5 지진이 일어났다. 이어 산호세 남쪽 홀리스터에서 오전 7시 50분 규모 3.1 지진이 다시 발생했다.
USGS는 만 하루 동안 발생한 다섯 차례의 지진이 어떤 연관성을 가졌는지는 밝히자 않았다. 다만 USGS 홈페이지에 표시된 지진 발생 지역들을 보면 산안드레아스 지진대와 나란히 위치한 것을 볼 수 있어 지진대 활동과 연관된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산안드레아스 지진대 바로 위에 위치한 콜래임에서는 1857년 규모 8의 지진이 발생한 기록이 있으며 홀리스터도 지진이 수시로 발생하는 지역이다.
한편 USGS는 이날 지진들로 인해 피해가 보고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