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대장동 재판 일정 모두 연기…법정 출석 부담 사라져
민심 청취·경제 행보 집중하며 외연 확장 행보 박차 전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선을 앞두고 법정 출석 부담을 덜어내면서 대권 가도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그동안 이 후보를 옥죄던 ‘사법 리스크’가 대선 기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짐에 따라 중도층 공략에도 자연스레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와 대장동·백현동 등 개발 특혜 의혹 재판부는 7일(한국시간) 공판 기일을 대선 이후로 연기했다. 이 후보가 재판 문제에 얽매이지 않고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직 위증교사 의혹 사건을 담당하는 재판부가 기일 변경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앞선 두 재판부가 선거의 공정성을 고려해 재판 일정을 조정한 것을 감안하면 이 역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수원지법에서 진행 중인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과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은 아직 공판준비기일 단계여서 이 후보가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다. 선거운동 기간 재판 일정에 구애받지 않게 된 만큼, 이 후보로서는 민생 행보에 집중하며 중도층 등 유권자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정치적 공간이 다시 열린 셈이다.
물론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이후에도, 이 후보는 이에 정면 대응하기보다 전국을 돌며 민심 청취 행보를 이어왔지만 아무래도 대중의 시선은 선거법 관련 발언에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반면 이제는 이 후보의 의도대로 경제나 정책 발언에 관심이 쏠릴 여건이 마련됐다는 게 민주당의 판단이다. 이 후보는 우선 7일에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 5단체장과 간담회를 열고, 경제계와도 소통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이 후보는 대선 출마 선언 후 금융투자협회를 찾아 ‘자본시장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하고,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방문해 ‘AI(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 간담회’를 가지는 등 경제 행보를 강화해왔다.
아울러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불거진 내홍 역시 이 후보에게는 외연 확장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보수 진영 내 갈등이 장기화하며 중도층의 피로감이 높아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이 후보는 안정감을 부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남은 대선 기간에도 민생·경제를 핵심으로 한 중도층 공략에 집중하며 대세론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와 대장동·백현동 등 개발 특혜 의혹 재판부는 7일(한국시간) 공판 기일을 대선 이후로 연기했다. 이 후보가 재판 문제에 얽매이지 않고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직 위증교사 의혹 사건을 담당하는 재판부가 기일 변경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앞선 두 재판부가 선거의 공정성을 고려해 재판 일정을 조정한 것을 감안하면 이 역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수원지법에서 진행 중인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과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은 아직 공판준비기일 단계여서 이 후보가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다. 선거운동 기간 재판 일정에 구애받지 않게 된 만큼, 이 후보로서는 민생 행보에 집중하며 중도층 등 유권자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정치적 공간이 다시 열린 셈이다.
물론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이후에도, 이 후보는 이에 정면 대응하기보다 전국을 돌며 민심 청취 행보를 이어왔지만 아무래도 대중의 시선은 선거법 관련 발언에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반면 이제는 이 후보의 의도대로 경제나 정책 발언에 관심이 쏠릴 여건이 마련됐다는 게 민주당의 판단이다. 이 후보는 우선 7일에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 5단체장과 간담회를 열고, 경제계와도 소통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이 후보는 대선 출마 선언 후 금융투자협회를 찾아 ‘자본시장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하고,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방문해 ‘AI(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 간담회’를 가지는 등 경제 행보를 강화해왔다.
아울러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불거진 내홍 역시 이 후보에게는 외연 확장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보수 진영 내 갈등이 장기화하며 중도층의 피로감이 높아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이 후보는 안정감을 부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남은 대선 기간에도 민생·경제를 핵심으로 한 중도층 공략에 집중하며 대세론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