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크루즈에서 열린 ‘김치 담그기’ 행사…“김치 맛있어요, 김치 사랑해요”

산타크루즈에서 ‘김치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김치 담그기’ 행사가 열려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산타크루즈 코리안센터(관장 이은경)가 주최하고 산타크루즈 코리안 갤러리, 테러리 아트 센터, UC산타크루즈 한미 학생회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4일 산타크루즈 테러리 아트 센터 코트 야드에서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은경 관장은 이날 행사에서 ‘겉절이’, ‘깎두기’, ‘배추김치’를 직접 만들며 김치 담그는 법을 설명한 것은 물론 물론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한 것도 안내했다.

이 관장은 김치에 관한 주제로 퀴즈게임을 진행해 상품도 전달했으며, 참가자들과 함께 이날 담근 김치를 시식하기도 했다. 행사 후에는 직접 담근 김치를 참가자들에게 나눠 주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김치 맛있어요”, “김치 사랑해요”를 외치며 즐거워 했다.

행사에 참석한 UC산타크루즈 한미 학생회 캐빈 휴 회장은 “김치 담그기 행사를 무료로 진행해 주신 산타크루즈 코리안센터 이은경 관장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직접 김치도 만들어 보고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유학을 왔다는 여학생들도 “한국 분들도 만나 기쁘고 김치 만드는 법도 배워 너무 즐거웠다”고 전했다.

이은경 관장은 “매년 UC산타크루즈 캠퍼스에서 열리던 김치 담그기 행사를 교외에서 진행했는데 학생들이 빠짐없이 참가해 줘 너무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 관장은 이날 참석한 학생들에게 호작도가 그려진 티셔츠를 선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