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크루즈 빅 베이슨 레드우즈 주립공원서 ‘산불’…2에이커 태워

작년 낙뢰로 인한 산불로 피해 입은 지역

산타크루즈 빅 베이슨 레드우즈 주립공원에서 2일 산불이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소방국 산타크루즈 지구대 트위터 캡처.
산타크루즈 빅 베이슨 레드우즈 주립공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2에이커의 면적을 태웠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은 2일 오후 12시 경 산타크루즈의 빅 베이슨 레드우즈 주립공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산불로 약 2에이커 면적이 탔다고 캘리포니아 소방국은 덧붙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후 12시를 전후해 힌 해먼드 트럭 트레일(Hihn Hammond Truck Trail) 인근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관은 물론 소방헬기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오후 3시 20분 경 산불 확산을 막는 저지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오후 5시 현재 소방관들이 저지선 내에서 잔불 정리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곳은 지난해 8월 16일 낙뢰로 인해 산마테오와 산타크루즈 카운티에 걸쳐 산불(CZU Lightning Complex Fires)이 발생한 곳이다. 이 산불은 9월 22일까지 1달 넘게 계속됐으며, 산과 임야 8만6000평방피트가 화재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아직까지 화재 원인을 파악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가 발생한 빅 베이슨 레드우즈 주립공원을 비롯해 산타크루즈 일대에 캠프파이어 등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모든 활동을 금지시켰다. 캘리포니아 소방국 톰 포터 디렉터는 “가뭄으로 인해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산불과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2일 산불이 발생한 산타크루즈 빅 베이슨 레드우즈 주립공원 위치. 캘리포니아 소방국 산타크루즈 지구대 트위터 캡처.
한편, 캘리포니아 소방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소노마 카운티와 새크라멘토 일대에 산불 발생에 대비한 ‘적색 경보(Red Flag Warning)’를 발령했다. 소방국은 최근 건조한 날씨에 기온도 상승하며 화재 발생 가능성이 급증함에 따라 주민들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기 위해 경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Bay New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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