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크루즈 코리안 아트 갤러리 ‘우리 보자기 전시회’ 개최…주민들 ‘큰 관심’

보자기 역사, 쓰임새 등 설명 시간도 마련돼

산타크루즈에서 열린 보자기 전시회에서 관람객이 보자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산타크루즈 코리안 아트 갤러리.
산타크루즈 코리안 아트 갤러리(관장 이은경)가 한국 전통의 보자기 아트를 주민들에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산타크루즈 코리안 아트 갤러리는 지난 5일 열린 ‘우리 보자기 전시 및 시연회’를 개최,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 전통 문양의 보자기를 전시하고 보자기 접기 등 시연을 하며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렸다. 전시회에는 책 보자기, 선물 보자기, 결혼혼례 보자기 등 각각의 목적에 맞게 제작된 보자기들이 전시됐으며, 이은경 관장은 보자기들의 역사와 쓰임새, 크기 등에 대해 설명하는 강연시간도 진행됐다.

또한 이은경 관장은 자신이 직접 만든 색동 보자기를 3차원(3D) 접기 모양으로 만들어 한국 전통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현대적 아트 보자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전시는 ‘산타크루즈 퍼스트 프라이데이 아트 투어 쇼(Santa Cruz First Friday Art Tour Show)’의 일환으로 지역 주류 언론 광고를 본 주민들이 행사 시작 시간인 오후 5시 이전부터 모여들며 보자기 전시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은경 관장은 보자기 전시에 큰 관심을 보인 관람객들에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산타크루즈 코리안 아트 갤러리는 매주 첫째 금요일 보자기, 민화, 부채. 한국 전통 탈을 비롯해 한지 인형, 한지 고무신, 한지 접시, 한지 그림 등 한지공예품들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한국문화와 한식을 주제로한 캠프와 워크숍도 개최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한지 아트 콘테스트, 한국 문화 행사 개최도 예정돼 있다.

이은경 관장은 “산타크루즈 코리안 아트 갤러리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한국 문화 소개 행사에 지역 한인분들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행사를 통한 수익금은 화재 복구 등 지역사회를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 관장은 이어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몬트레이 등 북가주 지역의 한인 단체들과도 협력해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한국 문화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나가고 싶다”며 “한인단체 및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산타크루즈에서 열린 보자기 전시회를 둘러보는 관람객들. 사진 산타크루즈 코리안 아트 갤러리.
전시된 보자기. 사진 산타크루즈 코리안 아트 갤러리.
전시된 보자기. 사진 산타크루즈 코리안 아트 갤러리.
보자기 전시회를 개최한 산타크루즈 코리안 아트 갤러리 모습. 사진 산타크루즈 코리안 아트 갤러리.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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