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시, 광복 80주년 기념 선언문 채택…한인 사회 역사와 공헌 기린다

한인 케빈 박 시의원 주도…오는 19일 시의회에서 공식 선포
케빈 박 “한인사회 역사와 정체성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

우운 문양목 지사 유해봉환식에서 봉환사를 전하고 있는 케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
실리콘밸리 중심 도시 산타클라라시가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공식 선언문을 채택한다. 산타클라라시와 시의회는 오는 8월 19일 오후 7시 시의회 회의에서 선언문을 선포하고 결의문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산타클라라시가 조국의 광복 80주년을 축하함과 동시에 1900년대 초부터 베이지역에 뿌리내린 한인사회의 역사와 발전, 그리고 실리콘밸리 한인사회의 위상을 공식적으로 대내외에 선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선언은 베이 지역 유일한 한국계 정치인인 케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이 주도했다.

케빈 박 시의원은 광복 80주년 선언문 채택 및 선포식 행사에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장을 비롯해 임정택 총영사 등 한인 단체 대표와 지역 한인들을 초청했다. 행사에는 리사 길모어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들도 참석해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현재 산타클라라 카운티 내 한인 인구는 3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며, 산타클라라시는 산호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한인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뿐 아니라 한국 문화와 전통을 아끼는 다양한 지역 주민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훨씬 더 크다.

베이지역 한인사회는 1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가 한국 독립운동의 발원지 중 하나라는 사실도 널리 알려져 있다. 도산 안창호, 장인환, 전명운, 문양목, 이대위 등 수많은 미주 한인 선조들이 독립운동을 주도했고 한인 커뮤니티의 뿌리가 됐다.

케빈 박 시의원은 “광복 80주년 기념 선언문을 채택하고 선포하게 된 것은 그동안 수 많은 한인들이 커뮤니티 발전에 대한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케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은 이어 “앞으로 한국 이천시와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인사회를 지원하고 문화를 널리 알림으로써 차세대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뒤 “이번 기념식은 비교적 작은 규모의 특별 행사로 진행되지만, 한인사회 역사와 정체성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역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산타클라라시, 광복 80주년 기념 선언문 채택 및 결의문 선포식
►일시: 2025년 8월 19일(화) 오후 7시
►장소: 산타클라라 시청 의회 회의실(1500 Warburton Ave, Santa Clara, CA)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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