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서도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열려…“가장 기쁘고 뜻깊은 날”

새크라멘토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지역 한인들.
새크라멘토에서도 지역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새크라멘토 한인회가 주최한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은 8월 15일 새크라멘토 교육문화회관에서 10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경축식에 참석한 강현철 부총영사는 윤석열 대통령 경축사를 대독했으며 이어 조현포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새크라멘토 재향군인회 회장을 역임한 박상운 씨도 단상에 올라 축사를 전했다. 박상운 전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한인분들이 경축식에 참석해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넨 뒤 “오늘은 우리 민족이 가장 기쁘고 뜻깊은 날”이라며 “어디에 살고 있던 광복절의 의미를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운 전 회장은 이어 “지금 조국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경제와 문화가 비약적으로 발전을 한 나라”라며 “앞으로도 한민족의 자긍심을 가지고 한인사회는 물론 조국 대한민국의 발전에도 기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축식 참석을 위해 새크라멘토를 찾은 강현철 부총영사는 경축사만을 전한 뒤 한인들과 아무런 교류도 없이 자리를 떠 빈축을 샀다. 지역 한인들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와 부총영사를 비롯해 영사들이 새크라멘토를 거의 방문하지도 않는데, 경축식 참석차 모처럼 방문을 했으면 한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지역 한인사회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런 성의조차 보이지 않는 부총영사의 태도는 너무 무책임하다”며 볼멘 소리를 쏟아냈다.
광복절 경축사를 하고 있는 박상운 전 회장.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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