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한국학교 이사회 개최…예산 심의 및 건물 사용료 인상 등 논의

이사회 “부족한 학국학교 예산 확보 위해 다양한 방안 마련해 나갈 것”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이사회개 지난 9월 7일 이사회를 열고 학교 예산 심의와 건물 사용료 인상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른쪽 두번째가 강현진 이사장.
새크라멘토 한국학교가 지난 9월 7일 이사회를 열고 학교 예산을 심의하고 한인회와 재향군인회 등 학교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단체들에 대한 사용료 인상을 의결했다.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강현진 이사장은 “2022~2023 학년도 가을학기를 위해 필요한 예산은 3만8692달러”라며 “하지만 지금까지 등록금과 지원금 등을 통해 확보된 예산은 3만2500달러로 약 6천 달러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이사회는 무엇보다 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우선적으로 예산을 지원할 생각”이라며 “일단 학교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단계적으로 집행해 나가고 추후 부족한 예산은 이사회에서 여러 방안들을 마련해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사회는 우선 부족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건물 사용료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학교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단체는 새크라멘토 한인회, 새크라멘토 재향군인회, 건강체조반 등 3개 단체다. 이사회는 이들 단체들에 사용료 인상을 알리고 협조를 부탁한 상태다.

이사회는 이외에도 건물 유지보수를 위해 확보하고 있는 예산을 필요할 경우 한국학교 운영을 위해 지원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현재 이사회가 확보하고 있는 건물 유지보수 예산은 약 1만6천 달러로 이중 매달 1천200~2천 달러가 유지보수비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이사회에서는 최근 건물보험이 해지됨에 따라 새로운 보험계약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사회는 최근 건물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파머스 보험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해 왔다며 새로운 건물보험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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