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한국학교, 최우수 비영리 단체 선정…카운티 지원금 1만 달러 받아

한인 후원금도 답지…한국학교 이사회 화상회의 시스템 완비

새크라멘토 한국학교가 최우수 비영리 단체로 선정돼 카운티 지원금 1만 달러를 받았다. 카운티 정부로부터 받은 1만 달러 지원금을 들어 보이고 있는 박은혜 교장(왼쪽)과 변청광 이사.
새크라멘토 한국학교가 새크라멘토 카운티에서 가장 모범적인 활동을 펼친 최우수 비영리 단체로 선정돼 1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았다. 새크라멘토 한국학교는 지난 8월에도 미국 최대 비영리단체 지원 펀드인 ‘베네비티 커뮤니티 펀드’로부터 1천942달러를 그랜트도 받은 데 이어 또다시 카운티 선정 최우수 비영리 단체로 선정되며 1만 달러 그랜트를 받게 됐다.

새크라멘토 한국학교가 카운티 정부로부터 받은 1만 달러 그랜트는 연방정부 재난 보조금의 일환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비영리 단체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신청 단체들을 평가해 점수에 따라 2천 달러에서 1만 달러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새크라멘토 한국학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상적인 운영을 이어왔고 지역 학생들을 위한 대면 수업을 실시한 점, 독자 건물을 유지하고 있는 점, 그리고 베네비티 커뮤니티 펀드로부터 지원금을 받은 점 등이 높게 평가돼 최우수 비영리 단체로 선정됐고 최대 지원금인 1만 달러를 받게 됐다.

강현진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이사장은 “카운티 정부 지원금을 받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며 “특히 한국학교 재정을 담당하는 김성희 CPA도움이 컸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 이사장은 이어 “이번 연방정부의 재난 보조금을 지원받기 위한 신청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었다”며 “다행이 한국학교가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어 지원금을 받는 단체에 선정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이사회는 이번 지원금을 한국학교 박은혜 교장과 협의해 학생들은 물론 건물 유지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이사회는 또한 한인들의 후원금도 계속 답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넛크릭에 거주하는 강재호 씨($500)를 비롯해 유병주 코리아나 대표, 진주곰탕($200), 스마일식품($500), 이름을 밝히지 않은 후원자($1,000) 등 지원금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학예회에서 학부모회의가 바자회 등을 통해 모금한 4천900달러의 수익금도 이사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이사회가 이사회 회의를 위한 화상 시스템을 설치한 뒤 시범 운영해 보고 있다.
한편, 새크라멘토 한국학교는 이사회 회의를 앞으로 화상회의로 진행할 수 있도록 화상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상 시스템 설치로 향후 필요에 따라 이사회의가 수시로 개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사회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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