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역서 합법 체류 60대 여성 연행 논란
단속 과정에서 구금자 이동 확인 안돼 혼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이민 단속 요원에 의해 여성이 체포되는 일이 발생하면서, 이른바 ‘성역도시’로 불리는 도시 안에서도 더 이상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건은 13일 오전 9시쯤 샌프란시스코 다이아몬드 하이츠 지역에서 벌어졌다. 10년 이상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하며 취업 허가를 받고 일해 온 66세 여성이 신분 표시가 없는 여러 대의 차량에 의해 뒤따라온 뒤 체포됐다. 여성이 차를 세우고 내리자 일부는 마스크를 쓴 이민 단속 요원들이 접근해 연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샌프란시스코 신속대응네트워크에 따르면, 요원들은 여성의 고용주 집 진입로를 차량으로 막았고, 이를 본 고용주는 영장 제시를 요구했다. 그러나 요원들은 영장을 보여주지 않았고, 자신들의 신분이나 관련 서류도 밝히지 않았다. 결국 여성은 수갑이 채워진 채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여성의 행방을 둘러싼 혼선도 이어졌다. 변호사가 이민 법원을 찾아 접견을 시도했지만, 만날 수 있다는 설명과 거부 통보가 번갈아 나왔고, 여성의 이동 경로와 구금 장소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안내가 전달됐다. 이민 단속 과정에서 구금자가 어디로 이동했는지 한동안 확인되지 않는 일은 드물지 않다는 것이 이민 변호사들의 설명이다.
여성을 대리한 법률팀은 즉각 법원에 인신보호청원과 석방을 요구하는 긴급 조치를 신청했고, 같은 날 저녁 이민 판사는 여성의 석방을 명령했다. 그러나 석방 명령 이후에도 여성은 한동안 이민세관단속국 구금 상태에 놓여 있었고, 가족과 지인들이 어디에서 인계받을 수 있는지를 두고 추가 확인이 필요했다.
샌프란시스코 시장인 다니엘 루리는 SNS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이번 단속에 시 경찰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성역도시 정책이 연방 이민 당국의 시내 단속 자체를 막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사례는 주거 지역 한복판에서 발생해 지역 사회에 큰 불안을 안겼다.
그동안 샌프란시스코의 이민 단속은 주로 다운타운 이민 법원 주변에서 이뤄져 왔고, 일반 주택가에서 체포가 이뤄진 경우는 많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샌프란시스코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 정치인들과 이민 변호사들은 이번 체포가 단순한 개별 사건인지, 아니면 연방 이민 당국의 단속 방식이 주거 지역까지 확대되는 신호인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다만 합법 체류 신분과 취업 허가를 가진 고령의 여성까지 체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민자 사회 전반의 불안감은 한층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건은 13일 오전 9시쯤 샌프란시스코 다이아몬드 하이츠 지역에서 벌어졌다. 10년 이상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하며 취업 허가를 받고 일해 온 66세 여성이 신분 표시가 없는 여러 대의 차량에 의해 뒤따라온 뒤 체포됐다. 여성이 차를 세우고 내리자 일부는 마스크를 쓴 이민 단속 요원들이 접근해 연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샌프란시스코 신속대응네트워크에 따르면, 요원들은 여성의 고용주 집 진입로를 차량으로 막았고, 이를 본 고용주는 영장 제시를 요구했다. 그러나 요원들은 영장을 보여주지 않았고, 자신들의 신분이나 관련 서류도 밝히지 않았다. 결국 여성은 수갑이 채워진 채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여성의 행방을 둘러싼 혼선도 이어졌다. 변호사가 이민 법원을 찾아 접견을 시도했지만, 만날 수 있다는 설명과 거부 통보가 번갈아 나왔고, 여성의 이동 경로와 구금 장소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안내가 전달됐다. 이민 단속 과정에서 구금자가 어디로 이동했는지 한동안 확인되지 않는 일은 드물지 않다는 것이 이민 변호사들의 설명이다.
여성을 대리한 법률팀은 즉각 법원에 인신보호청원과 석방을 요구하는 긴급 조치를 신청했고, 같은 날 저녁 이민 판사는 여성의 석방을 명령했다. 그러나 석방 명령 이후에도 여성은 한동안 이민세관단속국 구금 상태에 놓여 있었고, 가족과 지인들이 어디에서 인계받을 수 있는지를 두고 추가 확인이 필요했다.
샌프란시스코 시장인 다니엘 루리는 SNS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이번 단속에 시 경찰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성역도시 정책이 연방 이민 당국의 시내 단속 자체를 막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사례는 주거 지역 한복판에서 발생해 지역 사회에 큰 불안을 안겼다.
그동안 샌프란시스코의 이민 단속은 주로 다운타운 이민 법원 주변에서 이뤄져 왔고, 일반 주택가에서 체포가 이뤄진 경우는 많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샌프란시스코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 정치인들과 이민 변호사들은 이번 체포가 단순한 개별 사건인지, 아니면 연방 이민 당국의 단속 방식이 주거 지역까지 확대되는 신호인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다만 합법 체류 신분과 취업 허가를 가진 고령의 여성까지 체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민자 사회 전반의 불안감은 한층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