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서 오늘부터 카메라 통한 과속 단속 시작…벌금 50~500달러

SF에 총 33곳에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교통사고 예방 목적

샌프란시스코 교통국이 발표한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장소. SFMTA 제공.
샌프란시스코에도 과속을 단속하는 카메라가 설치돼 오늘(2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샌프란시스코 교통국(SFMTA)는 샌프란시스코 전역에 33개의 카메라가 설치돼 과속 차량을 단속하게 된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카메라를 통한 과속 단속이 시작된 것은 샌프란시스코가 처음이다.

샌프란시스코의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운영은 주의회에서 통과된 과속차량 단속 카메라 설치 법안(AB 645)에 근거한 것으로 지난 2023년 주의회를 통과했다. 이 법안의 기본 취지는 과속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로 인해 일어나는 인명피해를 줄이자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댈리시티, 산호세 등에서도 조만간 카메라를 이용한 과속 단속이 시행될 예정이다.

과속 단속 카메라에 적발될 경우 신호위반과 같이 차량의 번호판을 인식해 차주에게 벌금이 부과된다. 범칙금은 지정속도에서 11~15마일을 과속했을 경우 50달러를 16~25마일은 100달러, 26마일을 초과할 경우 200달러, 100마일 이상 초과한 경우에는 500달러가 부과된다. 저소득층의 경우 해당 벌금의 50%를 감면해 준다.

적발됐을 경우 2개월의 유예기간과 한 차례의 경고 후 범칙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SFMTA는 밝혔다.샌프란시스코 내에 설치된 카메라 위치와 범칙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SFMTA 홈페이지(https://www.sfmta.com/projects/speed-safety-camera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정현 기자 choi@baynewslab.com / 저작권자 © 베이뉴스랩,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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