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샌프란시스코 시청에 태극기가 내걸렸다. 샌프란시스코시는 10월 3일 개천절을 앞둔 9월 28일 샌프란시스코 시청에 태극기를 게양했다. 태극기 게양식에는 윤상수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를 시청 관계자와 한인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지 초등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3학년생 20명이 곱게 한복을 입고 참석해 자리의 의미를 더했다. 가로 1.5m, 세로 0.9m 크기의 태극기가 4층 높이의 시청 2층에서 펄럭였다. 이 태극기는 이날 하루 동안 시청에 게양된다.
샌프란시스코시에는 70개국의 영사관이 있는데, 시는 각국 국경일을 이렇게 챙겨준다. 이런 행사를 마련해 주는 곳은 미 대도시 중 샌프란시스코시가 유일하다. 이는 샌프란시스코가 미국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이 모여 있는 만큼 그 다양성을 인정하고, 외국과 우호적인 관계 증진을 지속해서 해나간다는 의미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