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한 사립고교서 결핵 환자 확인…학교 임시 폐쇄·비대면 수업 전환

다음달 20일까지 학생·교직원 결핵 검사 실시

결핵 환자가 확인된 샌프란시스코 아치비숍 리어던 고등학교.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의 한 사립 고등학교에서 활동성 결핵 환자 3명이 확인돼 학생들의 학교 등교가 전면 중단됐다. 학교 측은 한시적으로 학생들의 등교를 중단하고 수업은 원격·대면 병행 방식으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결핵 환자가 확인된 학교는 카톨릭 사립학교인 아치비숍 리어던 고등학교로 30일을 시작으로 2월 2일부터 6일까지 학생과 교직원 안전을 위해 대면 수업을 전면 중단했다. 학교는 오는 2월 9일부터 20일까지 임시로 하이브리드 수업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 기간 동안 학생과 모든 교직원에 대해 결핵 검사를 실시해 문제가 없는 학생과 교사에 한해 대면 수업을 허용하도록 했다.

샌프란시스코 공중보건 당국은 이 학교와 관련된 활동성 결핵 사례 3건을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확진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첫 사례는 지난해 11월 보고됐으며, 당시 보건 당국은 이 감염자에 대한 격리 조치가 이뤄져 지역사회 위험은 낮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학교는 보건 당국과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결핵이 치료 가능한 질병이며 전면 휴교까지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수업은 다음 주부터 실시간 강의 없이 과제를 온라인에 올리면 학생들이 집에서 수행하는 비동기식 원격수업으로 진행된다. 이후에는 검사 완료 학생만 교실 수업에 참여하고 나머지는 원격으로 수업을 듣는다.

학교는 2월 20일부터 수업 정상화를 위해 학생과 교직원 모두 결핵 검사 결과 제출을 의무화했다. 운동 경기와 과외활동 참가도 검사 완료가 조건이다. 일부 체육 일정은 연기됐으며, 다른 학교들도 선수 검사 여부를 확인하며 대응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결핵 발생이 최근 증가 추세라며, 조기 검사와 치료, 접촉자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티브 권 기자 / steve.kwon@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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