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다큐멘터리 ‘이태원’을 방송한다고 25일(한국시간) 밝혔다.
오는 26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이태원’은 사고부터 구조까지, 생존자들이 1년 만에 처음 꺼내놓은 그날의 기억을 기록했다. 현장에 있었다가 살아남은 김초롱 작가는 제작진으로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결혼을 약속했던 약혼자 이주영을 떠나보내야 했던 ‘병우’, 동갑 친구 송채림의 마지막을 함께했던 ‘주나’ 등이 출연해 그날의 기억을 되짚는다.
미국 OTT(동영상 스트리밍) 파라마운트+도 이태원 참사를 다룬 2부작 다큐멘터리 ‘크러쉬(Crush)’를 공개했다. 다만 ‘크러쉬’는 저작권 문제로 현재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상태다. ‘크러쉬’는 당시 대중이 찍은 휴대전화 영상과 폐쇄회로TV(CCTV) 영상, 생존자와 목격자 인터뷰 등을 담았다.
제작사 씨잇나우스튜디오스(See It Now Studios), 올라이즈필름(All Rise Films) 등이 공동 제작했고, 2017년 일어난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11분'(2022)을 연출한 제프 짐발리스트가 제작자로 참여했다.
파라마운트+ 관계자는 “‘크러쉬’는 파라마운트+가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콘텐츠가 아닌, 다큐멘터리 제작사가 IP를 가진 작품”이라며 “파라마운트+에서 미국 공개용으로 판권을 사 온 것이기 때문에 그 외 지역에서 서비스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