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아섬 외에 대규모 산불 피해를 본 아테네 북부와 펠레폰네소스 반도 지역은 진화 작업이 성과를 보이며 상황이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그리스 최대 섬인 크레타섬에서 발화한 산불도 사실상 진화됐다고 한다. 유럽산림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그리스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화재로 7일 현재 566㎢ 규모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그리스 정부는 이날 이번 화재로 가옥이 파손된 주민에 최대 6천 유로, 부상한 주민에는 최대 4천500 유로의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